이정후마저 쓰러지자 ‘개막전 라인업 전멸’…日 언론도 주목한 SF의 믿기 힘든 현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22 10: 00

시즌을 시작할 때 그라운드를 누볐던 얼굴이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이정후의 부상자 명단(IL)행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이 ‘전멸’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벌어졌다. 일본 언론도 샌프란시스코의 믿기 힘든 현실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2일 이정후의 IL행 소식을 전하면서 “개막전 선발 전원이 사라지는 이상 사태가 벌어졌다”고 조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를 사타구니 타박상으로 IL에 올렸다. 이정후는 전날 LA 다저스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사타구니 부위를 맞았다. 이후 7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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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루 만에 IL행이 결정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4승9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며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정규시즌도 6경기밖에 남지 않아 스포니치는 이정후가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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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이탈이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라인업 때문이다.
현재 라파엘 데버스와 윌리 아다메스, 로건 웹 등 주축 선수들이 IL에 올라 있다. 루이스 아라에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엘리엇 라모스는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겼다.
여기에 이정후까지 전력에서 빠지면서 지난 3월 25일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던 10명 모두 현재 출전 가능한 로스터에서 사라졌다.
부상과 이적 등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놀랍다. 불과 6개월 전 새 시즌의 출발을 알렸던 선발 라인업 가운데 시즌 막판까지 자리를 지킨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셈이다.
스포니치도 이 대목에 주목하며 ‘개막전 선발 전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단순히 이정후 한 명의 부상 소식을 넘어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얼마나 큰 변화를 겪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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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정후마저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고 그의 IL행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라인업도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시즌의 시작과 끝이 이보다 다를 수 없는 샌프란시스코의 씁쓸한 현실을 일본 언론도 비중 있게 조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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