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홈런' 류현진 맞아? 실점 과정이 최악이었다…3회에만 5실점 와르르, 10승 또 실패 [오!쎈 대전]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9.23 00: 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한 이닝에 홈런 두 방을 맞고 5실점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점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다. 총 투구수 49구.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 체인지업과 커터, 스위퍼, 커브를 섞었으나 류현진 특유의 제구력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초반은 완벽한 류현진의 흐름이었다. 1회초 황성빈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나승엽을 루킹 삼진 처리, 레이예스는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초에도 한동희 우이수 뜬공, 고승민 헛스윙 삼진, 전민재 중견수 뜬공으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026.08.20 /cej@osen.co.kr

그러나 3회초 손성빈과 조세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상황, 류현진은 황성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점을 실점했다. 이어 나승엽에게 던진 초구 134km/h 커터가 통타를 당하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2026.08.20 /cej@osen.co.kr
류현진은 레이예스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한동희와의 승부에서 3볼-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 5구 127km/h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들어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0-5.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결국 평소보다 일찍 경기를 마쳤다.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지만, 확인 결과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었다. 23일 대체 선발로 박준영을 예고한 한화는 불펜 소모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이날 류현진의 조기강판으로 4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7명의 투수가 류현진 뒤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 불펜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주현상이 손성빈에게 허용한 투런포를 제외하면 나름대로 롯데의 강타선을 나름대로 잘 버텼다. 하지만 한화 타선이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빛이 바랬다. 요나단 페라자와 심우준이 2안타씩 기록했고, 강백호의 1안타까지가 이날 한화 안타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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