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국 수영 장거리 간판 김우민(21, 강원특별자치도청)이 어깨를 다쳤다.
김우민은 2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16초52로 8명 중 8위에 그쳤다.
레이스 초반만 해도 선두권에서 출발했다. 첫 50m를 가장 먼저 통과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결국 최하위까지 밀려났고, 1위 장좐서(중국·14분42초42)와는 30초 이상 차이가 났다.

경기 후 밝혀진 이유는 부상이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왼쪽 어깨 회전근개 힘줄 및 와순 부분 파열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통증을 참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자유형 1500m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김우민은 “하고 싶었는데, 어깨 부상 때문에 안 돼서 너무 억울하다. 회전근개 힘줄 부분 파열에 와순 부분 파열 소견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결국 김우민은 23일 예정된 남자 자유형 200m 출전을 포기한다. 남은 자유형 400m와 자유형 800m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김우민의 돌발부상으로 한국수영 역시 목표설정을 다시 해야 한다.
김우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800m와 15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