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겠다' 아시안게임 北 대표단 2명, 일본 망명 타진 보도...대회 도중 귀국 거부·망명 타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23 07: 20

41년 만에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을 찾은 북한에서 망명설이 불거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표단 구성원 2명이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에 남기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간조선'은 22일 일본 내각정보조사실(CIRO)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대표단 약 180명 가운데 2명이 귀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일본 망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간조선은 관련 정보가 일본 정보기관과 연계된 조총련 내부 소식통을 통해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월간조선의 보도를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다만 두 사람이 선수인지 임원인지 등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당국에 정식으로 망명을 신청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일본 공휴일로 인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즉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김동용·신유빈을 기수로 9개 종목 50명이 참가해 영문 국가명 순서에 따라 16번째로 입장한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09.19 / soul1014@osen.co.kr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김동용·신유빈을 기수로 9개 종목 50명이 참가해 영문 국가명 순서에 따라 16번째로 입장한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북한 선수단이 다른 선수단의 입장을 지켜보고 있다.  2026.09.19 / soul1014@osen.co.kr
북한은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원 등 약 180명을 파견했다. 김일국 체육상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북한이 국제 스포츠대회를 위해 이처럼 큰 규모의 대표단을 일본에 보낸 것은 1985년 고베 하계유니버시아드 이후 41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대북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제한하지만, 이번에는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예외를 허용했다.
현재로서는 두 사람의 의사가 실제 망명 신청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 대표단 내부에서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는 원보도가 나온 단계로, 일본 당국의 공식 확인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