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30)이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상대로 15-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상대에게 발을 밟히며 부상을 호소, 발목에 스프레이를 뿌린 오상욱은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면서 4-1로 달아났다. 이후 선천펑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선천펑도 계속해서 득점하면서 4-5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두 선수는 5-5 동점을 만든 뒤 다시 6-6 동점을 이뤘다. 이후 접전이 계속됐고 오상욱은 8-11로 선천펑을 추격했다. 부상의 여파였을까 오상욱이 미세하게 느린 타이밍으로 선천펑의 공격을 허용, 11-13으로 뒤졌다.

오상욱이 힘을 냈다. 선천펑보다 예리하게 타이밍을 노리면서 13-13 동점을 만들었고 기세를 이어 14-13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오상욱은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한 점을 더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