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 탁구, 숙적 일본에 0-3 완패...아시안게임 8회 연속 결승행 끊기고 동메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23 19: 12

한국 남자 탁구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행이 일본에 막혔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이어온 8회 연속 은메달 기록도 이번 대회에서 멈췄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은 결승 대신 동메달을 안고 대회를 마쳤다.
첫 주자 장우진이 마쓰시마 소라를 상대했다. 장우진은 첫 두 세트를 9-11, 7-11로 내준 뒤 3세트를 11-6으로 따내며 반격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8-11로 밀려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사진] 오준성 / 대한체육회 제공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안재현도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넘지 못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10-12로 내준 뒤 2세트에서 5-11로 패했다. 3세트에서는 먼저 앞서 나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9-11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매치 스코어 0-2로 몰렸다.
마지막 주자 오준성이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갔다. 도가미 슌스케를 상대로 1세트를 11-7로 잡았지만 2·3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특히 3세트에서는 0-8로 뒤지다 7-8까지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오준성은 4세트를 듀스 끝에 12-10으로 따내며 최종 5세트까지 버텼다. 5세트에서도 8-6으로 앞서 승리 가능성을 키웠지만, 막판 연속 실점으로 9-11 역전패했다. 한국의 결승 진출도 그 자리에서 무산됐다.
한국 남자 탁구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직전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8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개최국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세 경기를 모두 내주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도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