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子 이름 '신창원' 될 뻔했다 ···故 김수미 덕에 바뀌어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6.09.23 22: 38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신현준이 故 김수미와의 깊은 인연에 대해 전했다.
23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최근 '페루 왕자'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은 신현준이 출연했다. 20년 전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남미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특히 '태화' 역할의 신현준은 아주 큰 인기여서 그는 단독 팬미팅까지 마치고 돌아왔다.

신현준은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은행나무 침대',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 등으로 코믹함과 함께 다양한 연기의 폭을 선보였다. 신현준은 특히 배우 故 김수미와 코믹 케미스트리는 물론, 감동의 케미까지 선사했다. 그것이 바로 '맨발의 기봉이'였다. 신현준은 “백일섭 선생님이 아버지 역할이었다. 그런데 내가 볼 때는 ‘마파도’에서 본 김수미 엄마가 어울릴 거 같았다. 백일섭 선생님도 ‘김수미가 어울리겠다’라며 카메오로 출연하겠다고 하셨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나 당시 김수미는 더는 노인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 신현준은 직접 김수미를 찾아가서 대본을 주었고, 김수미는 "네가 나온다는데 읽을 필요가 있냐"라면서 출연에 응낙했다고 한다. 신현준은 김수미를 부를 때마다 "수미 엄마"라며 당연하게 말했다.
신현준은 “김수미 엄마께 감사한 일이 많다. 큰아들 민준이 이름도 선생님이 지어주셨다”라면서 “제가 46살에 결혼했는데, 애가 금방 생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2년 동안 기도 끝에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당시 이름을 짓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예뻤던 신현준에게 장모님은 유명한 작명소에 찾아가서 아이 이름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름은 '신창원'이었다. 신현준은 "장모님은 오래돼서 잊혔을 거라는데, 나는 티셔츠만 생각 났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어 신현준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아이가 태어났다. 매번 ‘현준아’, 부르던 게 생각 났다. ‘철’ 자 돌림인데, 수미 엄마께 작명 부탁드렸더니 ‘민준이가 부르기 좋다’라고 하셨다”라며 아들의 이름이 민준이가 됐다고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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