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9살 연하 아내와 재혼 후 집안의 달라진 제사 풍경을 공개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이 추석을 앞두고 할머니를 위한 ‘선상제’를 준비해 감동을 선사한다.
26일(토) 밤 10시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연출 김태준, 이하 ‘살림남’)에서는 ‘트로트계 대표 효자’ 박서진이 아버지의 병문안을 온 세 고모들과 만나 약 30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여전히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위해 바다에서 처음 ‘선상제’를 지내는 모습이 펼쳐져 진한 가족애를 전한다.

이날 박서진은 고향 삼천포의 한 병원을 찾는다. 그는 “아버지가 최근에 컨디션이 떨어지셔서 검진 차 병원에 반나절 정도 입원하셨다”고 설명한다. 병원에서 아버지와 함께 있던 중, 박서진은 병문안을 온 세 고모들과 깜짝 상봉한다.
특히 세 고모들은 ‘살림남’에 첫 출연하는 터라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격한 환대를 받는다. 박서진은 자신의 고모들을 반갑게 소개하다가 “막내 고모가 동생 효정이랑 제일 닮았다. 효정이 쌍수 전 얼굴이랑 똑같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박서진의 고모들은 모처럼 만난 조카에게 “서진이가 상품권도 주고, 그 덕에 제주 여행도 다녀왔다”며 고마움을 내비친다. 그러자 박효정은 “나도 (여행) 보내줘~”라고 오빠에게 앙탈을 부려 ‘현실 남매’ 케미를 발산한다.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지던 중, 박서진의 고모들은 “서진이의 흥과 장구 DNA는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다”며 할머니 이야기를 꺼낸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할머니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면서 “마지막에는 내 품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또 박서진의 아버지는 집에 돌아와서도 못다 한 효도 때문에 애끊는 마음을 드러내고, 인터뷰에서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을 꿈에 찾아와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놓는다. 박서진이 ‘추석 선물’을 해주겠다고 해도 아버지는 “너희 할머니를 다시 한 번 만나보는 게 소원”이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박서진은 그런 아버지를 위해 할머니의 유해가 뿌려진 바다로 가서 ‘선상제’를 지내는 ‘추석 선물’을 준비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든다.
이런 가운데, 제사 이야기가 나오자 MC 은지원은 “다들 명절에 제사를 지내는 지 궁금하다”고 묻는다. 박현호는 “저희는 엄마가 나서서 제사를 없애셨다”고 밝히고, 은지원 역시 “저희 어머니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셔서 이제는 저와 아내 둘이서 아버지 산소를 찾아 제사를 지낸다”고 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편 은지원은 과거 하와이에서 만난 첫사랑과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싱글 생활을 즐기다가 지난해 10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재혼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후 처가에서 사랑받는 사위임을 증명했는데, 박서진은 “지원이 형도 장모님께서 명절에 음식을 많이 해주시는지?”라고 물었고, 은지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 상 가득 차려주신다”며 뿌듯한 미소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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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