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팬 충격! 타율 8푼3리, 마음고생 이렇게 심했나…휴식일 반납→훈련 자청 “자신감 회복하려고 나왔다” [오!쎈 도요하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25 01: 10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으면 휴식일을 반납하고 땡볕 훈련을 자청했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4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대비 팀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은 대표팀의 공식 휴식일. 심신의 피로를 회복하고 25일부터 시작되는 슈퍼라운드를 준비하는 시간이지만, 문현빈의 생각은 달랐다. 조별예선 3경기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의 부진을 씻고자 휴식일을 반납하고 훈련을 자청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야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나고야로 이동한 뒤 21일 B조 조별예선 대만전,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을 치른 뒤 25일부터 26일까지 슈퍼라운드를 거쳐 27일 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1회초 1사에서 대표팀 문현빈이 안타를 날린 뒤 주루하고 있다. 2026.09.17 /cej@osen.co.kr

문현빈은 곽빈, 소형준, 박재현, 김건희와 함께 일본전이 열리는 도요하시 시민구장으로 나와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맹훈련을 실시했다. 도요하시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에 달했다. 
현장에서 만난 문현빈은 “나 스스로 계속 맞지 않다보니 자신감을 회복하려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문현빈은 이날 프리배팅에서 문현빈다운 타구를 뻥뻥 날렸고, 취재진이 좋은 타구를 많이 날린 거 같다고 하자 “자신감을 회복한 거 같다”라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문현빈은 지난해 141경기 타율 3할2푼 1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17도루 맹활약하며 한화 이글스 중심타선 한 자리를 꿰찼다. 올해도 기세를 이어 123경기 타율 3할4리 147안타 15홈런 74타점 11도루를 기록 중인데 태극마크를 새기고 아시안게임에 오니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조별예선 대만과 1차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홍콩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태국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태국전에서 마침내 첫 안타를 맛본 문현빈은 “타자들끼리 치고 나서 상대한 투수가 어떤지 특징을 최대한 빠르게 피드백 해주고 있다”라고 노력을 전하며 “일본전도 마찬가지다. 아직 선발투수가 안 나왔지만, 스트라이크존이 한국과 달리 위아래보다 사이드가 넓어서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서 공략을 해야 한다. 스트라이크존의 경우 심판들이 생각보다 일관성이 없지 않다”라고 밝혔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외야수로서의 존재감도 뽐내야할 터. 문현빈은 “나고야가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분다. 콜플레이, 바람에 대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펜스 위 철망이 높은데 사직구장에서 이런 부분을 경험했다. 우리가 이런 부분을 충분히 체크했고, 공이 얼마나 튀는지도 체크했다.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휴식일을 반납하고 훈련을 자청한 문현빈 / backlight@osen.co.kr
25일 슈퍼라운드 일본전은 추석을 맞아 수많은 한국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조별예선 3경기에서 수많은 한국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던 터. 경기장이 나고야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한국팬들의 야구 열정을 막진 못했다. 
문현빈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상대보다 응원을 더 잘해주셨다. 덕분에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했다. 원정이지만 홈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하나 더. 문현빈에게 번외로 혹시 아시안게임 다른 종목에 친한 선수가 있는지 물었다. 그는 “난 아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들이 날 알지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양궁 김제덕, 탁구 신유빈 선수가 나랑 동갑인 걸로 알고 있다. 같은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 응원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지현호가 에이스 곽빈을 앞세워 운명의 조별예선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과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문현빈과 김지찬, 박재현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9.21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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