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데드 상황인데 득점 인정하다니"...염경엽 격렬 항의→4심 합의 '판정 번복'→김태형 항의, 롯데 득점 취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9.24 18: 14

심판진의 애매한 판정과 판정 번복으로 인해 양 팀 감독이 번갈아 항의하느라 경기가 중단됐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 
롯데는 3회 1사 1루에서 1루주자 황성빈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나승엽은 좌익수 뜬공 아웃. 레이예스 타석에서 2구째 헛스윙을 했고, 톨허스트가 던진 공은 원바운드 되면서 포수 이주헌의 보호대에 맞고 1루측 LG 더그아웃 옆으로 크게 튕겨 굴러갔다. 

2루주자 황성빈은 3루를 돌아 재빨리 홈까지 들어왔다. 이주헌은 처음에 공이 튕긴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뒤늦게 더그아웃 앞까지 달려간 공을 잡았으나 홈으로 송구하지 못했다. 그런데 공이 더그아웃 옆 볼데드 지역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LG측이 이를 심판진에 어필했고, 심판 3명이 모여서 논의를 했다. 박종철 심판은 “투구가 와일드피치 된 이후에 볼데드 지역에 들어가지 않고, 라인선상에서 인플레이 상황으로 인정하여 (2루주자) 득점을 인정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서 심판진에게 어필했다. 염 감독이 박종철 심판의 왼팔을 잡고 끌다가, 유니폼이 늘어졌다. 그러자 박종철 심판은 염 감독이 심판의 몸에 손을 댄 것에 주의를 주면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자 염 감독은 격분했다. 염 감독은 심판에게 더그아웃 앞에 있는 볼데드 지역에 와서 직접 보라고 했다. 김정준 수석코치가 말렸지만, 염 감독은 쉽게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주장 박해민, 오지환이 와서 염 감독을 말렸다. 
염 감독은 계속해서 폭투가 된 공이 볼데드 지역에 들어갔다가 튕겨서 그라운드로 들어왔다고 거칠게 항의했다.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라는 것. 
염 감독의 격렬한 항의가 끝나자, 심판진은 4심합의에 들어갔다. 이후 박종철 심판은 “정정하겠습니다. 4심 합의 결과 볼데드 지역에 들어갔다 나온 것으로 최종 판정하겠습니다. 주자는 3루에 두고 플레이하겠습니다”라고 방송을 했다. 
그러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어필했다. 판정이 번복된 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원한 것. 김 감독은 박종철 심판의 설명을 듣고서 더그아웃으로 되돌아갔다. 
판정 항의로 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2사 3루에서, 레이예스는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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