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쓰리백’ 이제는 안녕. 센터백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웃음꽃이 피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A매치 평가전에서 오현규와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이 터져 에콰도르를 3-0으로 제압했다.
대표팀의 가장 큰 변화는 공수 시스템의 개혁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고집했던 스리백을 버리고 4-4-2로 전환했다. 수비는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의 포백에 골키퍼 김승규였다.
![[사진] 김민재 / 서정환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4/202609242342773801_6ab537ef98aac.jpeg)
거친 경기로 한국 4장, 에콰도르 5장 총 9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큰 실점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수비의 핵 김민재도 경기내용에 만족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오늘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있었다. 우리 쪽에서 (이)한범이와 제가 많은 공간을 활용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재밌었다. 확실히 팀 선수들이 포백을 쓰니까 좀 더 편하게 했다”며 만족했다.
수비수들에게 모레노 감독의 요구사항은 무엇일까. 김민재는 “경기 나가기 전에 우리 센터백들에게 공간이 있으면 치고 가라고 했다. 전진패스를 많이 하라고 요구하셨다. 첫번째 옵션이 전진패스였다. 그래서 많이 시도했다. 공간도 많이 찾아서 패스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전 득점이 나지 않자 모레노 감독의 하프타임 처방도 먹혔다. 김민재는 “풀백들에게 조금 더 (전방으로) 나가서 하라고 했다. 전반전에 (풀백들이) 처져있었다. 아직 맞춘지 얼마 안됐다. (조)현택이도 우리와 처음 맞춰봐서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 나아질 것”이라 자신했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김민재가 차라고 했다. 김민재는 “우리 큰 선수들이 올라가서 문전에 붙자고 했다. 손흥민 형에게 ‘한 번 때리세요’ 했다. 흥민이 형이 잘 때렸다. 확률은 낮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잘차서 제가 뭐 머쓱하더라. 하하 너무 잘 때렸다. 골을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손흥민에게) 가볍게 이야기했다”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