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22)이 하루에 세 번째 경기를 치르고도 승리를 보탰다. 혼합 복식 4강 진출, 여자 단식 승리에 이어 주천희와 함께 여자 복식 8강까지 올랐다.
신유빈-주천희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라이 클로에-탄자오윤 조(싱가포르)를 게임 스코어 3-1(8-11, 11-3, 11-5, 11-6)로 꺾었다.
첫 게임은 싱가포르 조가 가져갔다. 신유빈-주천희 조는 초반부터 끌려간 끝에 8-11로 졌다. 그러나 한 게임을 내준 뒤 흐름을 빠르게 바꿨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한때 6-1까지 앞서 나갔다. 신유빈-주천희 조는 상대에게 3점만 허용하며 11-3으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세 번째 게임에서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11-5로 이겨 역전에 성공했다.
네 번째 게임에서 경기를 끝냈다. 싱가포르 조의 추격을 뿌리치고 11-6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첫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세 게임에서 상대에게 허용한 점수는 14점이었다. 경기 시간은 30분이었다.

신유빈에게는 이날 세 번째 승리다. 앞서 임종훈과 출전한 혼합 복식 8강에서는 린윤주-쳉이칭 조(대만)를 게임 스코어 3-2(11-7, 10-12, 11-8, 5-11, 12-10)로 꺾었다. 준결승에 올라 최소 동메달도 확보했다.
이후 여자 단식 32강에서는 치트라 라스미(인도네시아)를 4-0(11-3, 11-5, 11-2, 11-7)으로 제압했다. 혼합 복식에서 마지막 게임까지 치른 뒤 단식은 18분 만에 끝냈고, 다시 주천희와 호흡을 맞춰 여자 복식에서도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의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어 열리는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중국)를 상대한다. 두 조의 상대 전적은 한국의 1승 3패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홍콩 파이널스 준결승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3-1로 이겼다.
하루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신유빈이 이번에는 임종훈과 함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