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수영 역사가 새로 쓰였다. 중국의 떠오르는 별 장잔숴(19)가 박태환의 16년 전 기록까지 넘어서며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7관왕을 완성했다.
장잔숴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28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박태환이었다. 박태환이 2010 광저우 대회에서 3분41초53를 기록한 뒤로 그를 넘어서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장잔숴가 이를 0.25초 앞당기면서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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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장잔숴는 자유형 200m와 400m, 800m, 1500m뿐만 아니라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까지 무려 7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경영 종목 최초로 7관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의 이케에 리카코(일본), 2022 항저우 대회 장위페이(중국)가 기록한 6관왕이 최고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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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장잔숴는 '제2의 쑨양'으로 평가받고 있는 중국 수영의 차세대 스타다.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빠르게 성장하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를 비롯한 라이벌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최고의 별로 자리매김했다.
장잔숴는 박태환의 기록 경신을 확인한 뒤 특별한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수면 위로 올라온 그는 천천히 손가락으로 1부터 7까지 세어 보인 후 직접 왕관을 쓰며 자축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장잔숴. '시나닷컴'에 따르면 그는 "정말 완벽한 마무리였다. 지금은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이 차분하다. 물론 이 금메달 7개를 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더 큰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장잔숴는 "터치패드를 찍고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뒤돌아 전광판을 보니 내 기록이 깜박이고 AR(아시아 기록) 표시가 하나 더 붙어 있었다. 앞으로는 세계 기록에 도전하겠다. 자만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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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일간신문 '성도일보'는 "중국 대표팀의 19세 신예 장잔숴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28이라는 뛰어난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간판선수 박태환이 16년간 보유한 대회 기록을 단숨에 깨뜨렸다. 이 금메달은 그의 아시안게임 여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했을 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쓰고 7관왕으로 등극하게 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장잔숴가 걸어온 '7관왕의 길'은 성과의 질적인 면에서도 매우 뛰어났다고 할 수 있다. 여러 차례 막판 역전과 기록 경신이라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라며 "개인전 200m에서는 마지막 50m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아시아 기록까지 경신했고, 1500m에서도 막판에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400m에서는 16년간 깨지지 않았던 아시안게임 기록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장잔숴는 단체전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계영 400m와 800m에서도 중국 대표팀이 나란히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계영 800m에서는 마지막을 책임지는 4번 영자로 나서 막판 극적인 역전으로 일본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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