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고 4강 무대를 밟았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중국을 32-26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A조 3위에 그쳤던 중국을 잡아내며 메달 획득에 가까워졌다.
![[사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6/202609261551775931_6ab7751a6daa0.jpeg)
16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조영신호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우승 후 지난 3개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사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6/202609261551775931_6ab7751abf2f4.jpeg)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5-5로 팽팽하던 흐름에서 속공으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8-5로 달아났다. 이후로도 골키퍼 박재용의 선방으로 중국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격차를 유지했다. 전반은 16-12로 4점 앞선 채 끝났다.
중국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들어 다시 3점 차까지 쫓기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종료 5분여를 앞두고 박세웅의 6m 슛 두 방과 박재용의 7m 드로우 선방으로 흐름을 잡았다. 여기에 김락찬의 골로 30-22까지 도망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여유롭게 4강에 오른 한국. 김락찬과 박세웅은 나란히 6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 카타르-이란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상대로는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한 카타르가 유력하다.
만약 한국이 카타르를 잡는다면 결승 무대에서 '한일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일본도 8강에서 쿠웨이트를 37-32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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