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 도루왕? 경쟁 끝나지 않았다…NC 창단멤버, 15년차에 첫 도루왕 야심 "50도루에 집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9.27 07: 19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을 끊임없이 쫓아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관록의 힘으로 데뷔 15년차에 첫 도루왕에 도전한다. 
박민우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그리고 3개의 도루를 추가하면서 팀의 3-2 신승을 이끌었다.
26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토다가,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3회말 2사 1루 블레인 타석때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2026.09.26 / foto0307@osen.co.kr

26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토다가,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3회말 2사 1루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9.26 / foto0307@osen.co.kr

이날 박민우는 1루를 밟을 때마다 뛰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한화 선발 황준서의 투구 리듬을 뺏어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3회 2사 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리고 블레인 타석 때 다시 한 번 2루를 훔치면서 두 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5회에는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번에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3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박민우는 이로써 48도루를 마크했다. 롯데 황성빈이 달아나면 박민우가 쫓아가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다. 황성빈이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베이스를 3번 훔쳤고 24일 잠실 LG전에서도 도루 1개를 추가하면서 49도루를 마크했는데, 박민우가 다시 한 번 3도루를 성공시켜 두 선수의 격차는 다시 1개 차이로 좁혀졌다.
공교롭게도 황성빈과 박민우 모두 데뷔 첫 도루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황성빈은 2024년 51도루로 리그 도루 3위에 오른 바 있다. 데뷔 후 두 번째 50도루와 함께 도루왕 타이틀을 넘본다. 그런데 도루왕이 한 번 쯤 있을 법 한데, 아직 도루왕 타이틀이 없다. 의외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브랜든을, NC는 임상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2사 1루 NC 손아섭의 타석때 도루 시도한 1루 주자 박민우가 박준영 유격수에게 태그아웃 당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06.18 / soul1014@osen.co.kr
이날 3회 두 번째 도루로 통산 350도루 고지를 정복한 박민우는 2014년 50도루를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다. 이때 도루 2위에 올랐고 2015년에는 46도루로 역시 2위에 머물렀다. 2014년에는 김상수(당시 삼성, 53도루)에게 밀렸고 2015년에는 박해민(당시 삼성, 60도루)에게 타이틀을 내줘야 했다. 
그동안 박민우는 도루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뛰는 것보다는 타격과 수비에 집중하고, 도루 외의 주루플레이로 팀에 힘을 보탰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20도루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박민우는 뛰지 못했던 게 아니라 뛰지 않았던 것 뿐이었고 2022년 21도루를 시작으로 다시금 도루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15년차,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 데뷔 첫 도루왕과 함께 12년 만의 5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박민우는 “일단 도루 50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록을 의식해서 뛰었다기보다는 경기 상황에서 내가 뛰어야 뒤에 더 많은 찬스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활발하게 뛰면 뒤 타자들의 볼 배합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팀에도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도루 타이틀보다는 제가 목표로 했던 50도루를 먼저 달성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클레빈저가, 방문팀 LG는 박시원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1회말 1사 1루 블레인 타석때 2루 도루 아웃되고 있다. 2026.09.16 / foto0307@osen.co.kr
그러면서 “팀의 승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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