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e스포츠 韓 두 번째 메달 강동신, “‘뿌요뿌요’ 은메달 후련해, 결승 아쉬움은 더 깊게 파고들 것”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27 08: 0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단에서 두 번째 메달이 나왔다. 이번 대회 e스포츠 종목의 두 번째 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뿌요뿌요 챔피언스’의 강동신이었다. 인도네시아와 대만을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강동신은 6세트 올 클리어 공세를 펼치며 분전했으나, 이번 대회 6전 전승을 기록한 일본 구리하라 유키의 15연쇄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강동신은 지난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퍼즐 게임 ‘뿌요뿌요’ 종목 결승전에서 구리하라에게 세트 스코어 2-10으로 패하면서 은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개인전 구조로 총 12개국 선수가 참여한 뿌요뿌요 챔피언스 매치는 2개 조 라운드 로빈 방식을 거쳐 5전 3선승제(Bo3) 조별리그로 전개됐다. 강동신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은 뒤, 홍콩과의 2차전 역시 3-0 승리를 거뒀다. 3차전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했으나 A조 2위를 마크, 결선 토너먼트 1라운드를 생략하고 8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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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토너먼트에 안착한 강동신은 인도네시아를 세트 스코어 5-0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10-3으로 누르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지난 24일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일본의 구리하라 유키와 다시 만났다. 만석에 가까운 관중석의 응원 속에 치러진 리턴 매치에서 강동신은 첫 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구리하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구리하라는 2세트에서 15연쇄 시스템을 성공시키며 매치를 1-1 동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6세트에서는 강동신이 field를 완전히 비우는 ‘올 클리어’ 플레이를 기록하며 공세를 펼쳤으나, 구리하라가 이를 역전해 내며 세트 스코어를 5-1까지 벌렸다.
강동신은 이어진 7세트를 가져오며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구리하라가 침착하게 다음 세트를 만회하며 흐름을 차단했다. 결국 세트 스코어 2-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구리하라는 이번 대회 6전 전승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강동신은 최종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강동신은 “후련하다. 다른 말이 더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결승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어, 앞으로 뿌요뿌요 챔피언스를 좀 더 깊이 파고들 것 같다”라며 “개인 종목이지만 다른 종목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도움과 힘을 얻었다. 심리 훈련과 물리치료 등 다양한 지원 덕분에 불안감을 덜고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메달 획득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철권 8·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총 9개 메달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단의 추가 메달 사냥 일정은 금일(27일)부터 연이어 전개된다. 포켓몬 유나이트 대표팀이 8강을 시작으로 최종 결승 무대 진출권 확보에 나서며, 아너 오브 킹즈 대표팀은 미얀마를 상대로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 뒤 8강 동선을 밟는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아너 오브 킹즈 결선 라운드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의 1~6매치 레이스가 시작되며, 제5인격 대표팀도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을 상대로 조별 예선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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