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1.7세 베테랑의 저력’ 韓 대전격투 대표팀, 日 꺾고 e스포츠 첫 ‘금빛 낭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27 08: 29

평균 연령 41.7세 베테랑들의 집념과 노련미가 마침내 빛을 발했다. 대한민국 e스포츠 대전격투 대표팀이 난적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역전극을 완성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한국 e스포츠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대한민국 대전격투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아이치현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 결승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5-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 이어, 아시안게임 대전격투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게임 3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올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은 총 11개이며, 대전격투게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가 포함됐다. 금메달 확정한 대전격투 게임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6 / soul1014@osen.co.kr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게임 3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올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은 총 11개이며, 대전격투게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가 포함됐다. 금메달 확정한 대전격투 게임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6 / soul1014@osen.co.kr

이번 대회 대전격투 종목은 스트리트 파이터 6(연제길), 철권 8(배재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이광노) 등 3개 대전격투 게임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겨루는 단체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표팀은 D조 예선(카자흐스탄 3-0, 홍콩 3-0)과 8강(대만 3-0), 4강(사우디아라비아 3-1)을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게임 3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올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은 총 11개이며, 대전격투게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가 포함됐다. 수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9.26 / soul1014@osen.co.kr
9전 5선승제로 치러진 한일 결승전은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1로빈에서 1세트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연제길과 3세트 철권 8의 배재민이 상대에 맞물려 패했고, 2세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의 이광노만 승리를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2로빈부터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4세트에서 이광노가 다시 한번 완승을 거두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배재민이 일본의 나카야마 다이치와 시그니처 픽 맞대결을 벌인 끝에 난적을 뚫어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게임 3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올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은 총 11개이며, 대전격투게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가 포함됐다. 철권 8 배재민이 드라그노프 캐릭터를 선택하고 있다. 2026.09.26 / soul1014@osen.co.kr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게임 3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올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은 총 11개이며, 대전격투게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가 포함됐다. 금메달 확정한 대전격투 게임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6 / soul1014@osen.co.kr
기세를 탄 한국은 6세트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연제길까지 소중한 1승을 더해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이어 진행된 3로빈 7세트에서 선출전한 배재민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매치 포인트를 매듭지으며 세트 스코어 5-2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준 이광노,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배재민, 그리고 부담감을 극복하고 승기를 가져온 연제길까지 3인의 선수가 고르게 활약하며 이뤄낸 완벽한 합작품이었다.
1985년생으로 올해 41세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무릎’ 배재민은 20년 넘는 세월 동안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켜온 끝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감동을 더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게임 3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올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세부 종목은 총 11개이며, 대전격투게임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가 포함됐다. 금메달 확정한 철권8 배재민이 환호하고 있다.    2026.09.26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배재민은 “언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쁘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항상 묵묵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아낌없이 지원해 준 팀 DRX와 지난 몇 달 동안 완벽한 환경을 준비해 준 한국e스포츠협회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철권 8·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총 9개 메달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단의 추가 메달 사냥 일정은 27일에도 연이어 전개된다. 포켓몬 유나이트 대표팀이 8강을 시작으로 최종 결승 무대 진출권 확보에 나서며, 아너 오브 킹즈 대표팀은 미얀마를 상대로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 뒤 8강 동선을 밟는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아너 오브 킹즈 결선 라운드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의 1~6매치 레이스가 시작되며, 제5인격 대표팀도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을 상대로 조별 예선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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