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산티아고 우승과 VCT 퍼시픽 스테이지2 준우승을 거두며 2번 시드로 챔피언스에 진출, 이번 대회 강력한 기대주로 평가받던 농심이 첫 경기부터 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농심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 그룹 스테이지 D조 오프닝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NRG를 맞아 세트 스코어 0-2(5-13, 10-13)로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앉았다.
1세트 '로터스(Lotus)'에서 농심은 상대의 정교한 스킬 연계와 탄탄한 진영 구축에 막혀 공격 물꼬를 트지 못하며 5-13으로 1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 '스플릿(Split)'에서도 농심은 세트 반전을 노리며 추격전에 나섰으나, 중요한 교전 상황마다 NRG의 묵직한 방어선과 화력을 넘지 못하고 10-13으로 아쉽게 무너지며 완패를 확정 지었다.
이날 농심은 ‘엑스로스' 정환이 1세트에서 돋보이는 샷감을 선보이고 ‘프란시스’ 김무빈이 교전마다 분전하며 기회를 모색했으나, 팀적인 리테이크 합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반면 NRG는 ‘마다' 애덤 팸퍼치가 두 세트 도합 34킬 23데스(ACS 236)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스쿠바’ 로건 젱킨스, ‘브록’ 브록 서머홀더, ‘케이코’ 조지오 새너시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굳혔다.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신 농심은 D조 패자조로 떨어져 탈락의 위기에 처하게 됐으며,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