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한국 배드민턴에서 최다 4개의 금메달이 터질 수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27일 이어진 8강전에서 세계 1위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여자단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의 남자단식,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 조의 여자단식에서 모두 4강에 안착해 금메달을 위해 순항했다.
남자단식에서 깜짝 활약도 있었다. 세계랭킹 46위 유태빈(23, 김천시청)은 남자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나라오카 고다이를 세트스코어 2-1(12-21, 21-5, 21-11 )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유태빈은 4강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아시안게임 메달은 2010 광저우대회 박성환의 동메달 이후 무려 16년 만의 경사다.
![[사진] 유태빈 / 대한체육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7/202609271926773174_6ab8eff1f35e3.jpeg)
28일 일제히 이어지는 네 번의 4강전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금메달 윤곽이 나온다. 이른바 한국배드민턴의 골든데이다.
가장 먼저 이소희-백하나 조가 4강전에 임한다. 상대는 일본의 나카니시 키에-우에사카 린 조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단체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이소희-백하나 조는 27일 8강전에서 대만의 슈인후이-린지윤(세계 12위)을 2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1세트를 22-20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한 한국은 2세트 역시 21-17로 상대를 물리쳤다. 한국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 서승재 , 김원호 / 대한배드민턴협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7/202609271926773174_6ab8eff261436.jpeg)
세계 1회 김원호-서승재 조는 4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마르틴 다니엘-카르나도 레오 조와 맞붙는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8강전 한일전에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둬 사기가 최고조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27일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0위 일본의 구마가이 가케루-니시 히로키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1(15-21, 21-17, 21-15)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절대강자’ 안세영의 4강 상대는 라이벌 천위페이다. 안세영은 8강에서 랏차녹 인타녹(태국·5위)을 2-0(21-8 21-9)으로 쉽게 이겼다.
세계 4위 천위페이도 안세영 앞에서는 작아진다. 올 시즌 안세영은 무려 54승 1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한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에게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7/202609271926773174_6ab8ef800aca6.jpg)
안세영은 32강전과 16강전을 하루 만에 치렀지만 강철체력으로 극복했다. 안세영 8강전도 불과 32분만에 2-0 승리를 따내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아무리 천위페이라도 안세영에게 한 세트도 제대로 따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남자단식 유태빈이다. 4강전에서 싱가포르의 락향유를 상대로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락향유는 2021년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강호다. 락향유 역시 싱가포르 역사상 첫 단식 메달을 확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태빈과 명승부가 예상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