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상하이] '퍼시픽 비상!'...T1, '북미 맹주' 100T에 0-2 참패 패자조 '추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27 21: 28

VCT 퍼시픽리그를 대표해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에 출전한 한국 팀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틀 전 농심이 패자조로 내려간 데 이어, 퍼시픽 플레이오프에서 끈질긴 생존력을 보였던 T1마저 '북미의 맹주' 100T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로 완패하며 패자조로 추락했다.
T1은 27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 그룹 스테이지 A조 개막전 100T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2(8-13, 9-13)로 패했다. 반면 아메리카스 우승팀다운 기량을 과시한 100T는 승자조에 진출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양 팀은 맵 밴픽 단계에서 T1이 스플릿과 헤이븐을, 100T가 로터스와 어비스를 각각 금지했다. 1세트는 T1이 선택한 '서밋', 2세트는 100T가 선택한 '어센트'로 진행되었으며 3세트는 '선셋'으로 결정된 상태였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1세트 '서밋'은 T1의 선택으로 시작됐다. T1은 선 수비로 시작한 100T의 '크라이오셀스' 매슈 클레멘트가 선보인 체임버 화력에 막혀 경기 초반 1-5까지 밀리며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작전 타임 이후 '메테오' 김태오의 에이스를 비롯한 전열 정비에 힘입어 연속 라운드를 따냈고, 7-5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공격 활로가 막히며 단 1라운드를 획득하는 데 그쳤고, 결국 8-13으로 1세트를 내어줬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2세트 '어센트'에서는 T1이 수비 진영으로 시작해 반격을 노렸다. 후반전 한때 5-9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위기에 몰렸으나, T1은 '아이즈' 정유관과 '메테오' 김태오의 교전 집중력을 앞세워 끈질긴 추격 끝에 9-9 동점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100T의 짜임새 있는 유틸리티 활용과 '뱅' 숀 비저라, '티모티노' 티모시 로의 과감한 진입 전략을 끝내 저지하지 못하고 이후 연속 4라운드를 내주며 9-13으로 패배, 최종 3세트 '선셋'으로 경기를 이끌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신 T1은 A조 패자조로 추락해 탈락 위기 속에서 반등을 노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승리한 100T는 승자전에서 8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다투게 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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