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원딜 교체라는 대형 악재를 딛고 DN 수퍼스 챌린저스(DN)가 2026 월드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 4강 대결에 이름을 올렸다. A조 2위로 8강에 올라온 DN은 C조 1위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DK)와 치열한 LCK CL 내전 끝에 4강 진출 티켓을 쟁취했다.
정민성 감독이 이끄는 DN 챌린저스팀은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6 월드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이하 WSCI)' 8강 DK 챌린저스와 경기에서 쫓고 쫓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아카데미 리그에서 긴급 콜업된 '리벤지' 윤정빈. 대회 전 주전 원거리 딜러 '애노시' 곽규준의 부상으로 급작스럽게 원거리 딜러를 '리벤지' 윤정빈으로 교체하며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 실제 그룹 스테이지 A조를 3승 3패 2위로 가까스로 통과했던 DN 수퍼스는, C조 1위를 차지했던 DK를 8강에서 만나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반전을 써냈다.

기선 제압은 DN 수퍼스의 몫이었다. 1세트에서 정글러 '뜨아' 방문영(바이)이 9킬 1데스 11어시스트로 전장을 누비며 1세트 MVP(PoTG)로 선정됐고, 미드라이너 '플립' 김상욱(아리)이 2만 7600에 달하는 폭발적인 딜량을 퍼부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D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에서 DK는 2세트 MVP를 차지한 미드라이너 '가든' 설정원(신드라)과 탑라이너 '재혁' 권재혁(제이스)의 화력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치열한 핑퐁 양상으로 이어졌다. 3세트에서는 윤정빈이 3세트 MVP급 활약을 펼치며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4세트에서 4세트 MVP로 선정된 권재혁을 필두로 한 DK의 반격에 밀리며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운명의 5세트, 마침표를 찍은 영웅은 윤정빈이었다. 릴리아-세주아니-오리아나 등 상대의 단단한 조합을 맞이해 챔피언 사미라를 잡은 윤정빈은 한타마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였다. DN 수퍼스는 경기 시간 27분 11초 만에 킬 스코어 25-13으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며 경기를 끝맺었다.
윤정빈은 5세트에서 11킬 1데스 6어시스트(KDA 17.0), 킬 관여율 68%, 팀 내 최고 딜량인 2만 2914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5세트 MVP로 선정됐다.
갑작스러운 교체 악재와 열세라는 일각의 예상을 모두 뒤엎고 4강 진출을 확정한 DN 챌린저스는 유럽의 강호 솔라리(Solary)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