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결승에서 중국을 만났다. 2번째 금메달 가능할까.
일본 남자 탁구 대표팀의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랭킹 4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엄청난 자신감을 보였다. 하리모토는 "남자 단식, 남자 단체전, 남자 복식 3종목 모두 우승하겠다"고 공언했다. 탁구 강국 중국을 향한 선전포고였다. 공교롭게 하리모토의 부모는 중국인으로 일본으로 이주했다. 이후 귀화를 하며 일본 국적이다.
하리모토는 이번 아시안게임 이후 탁구는 일본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자신과 마쓰시마 소라(랭킹 3위)가 향후 10년간 세계 남자 단식 1,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까지 선언했다. 심지어 "일본 남자 단체전이 중국을 꺾을 확률이 중국 단체전 우승 확률보다 높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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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모토는 지난 25일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3-0으로 꺾는 등 혼자서 2승을 거둬 게임 스코어 4-3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하리모토는 최근 왕추친과 10차례 맞대결에서 1승 9패로 초열세였는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하리모토는 경기 후 "왕추친과 2게임 도중부터 게임 스코어 3-0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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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모토는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중국 상대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시노즈카 히로토 조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원루이보-샹펑 조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4-3(9-11, 6-11, 11-9, 1-11, 12-10, 11-7, 11-4)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리모토-시노즈카 조는 중국 상대로 1~2게임을 내줬고, 4게임에서 단 1점만 따내고 충격의 1-11로 완패했다. 1-3으로 락 위기에 몰렸다. 5게임에서도 6점 차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하리모토-시노즈카 조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7점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고, 이후 9-9 동점이 됐다. 그리고 12-10으로 이기며 기사회생했다.
하리모토-시노즈카 조는 6게임과 7게임을 연달아 이기면서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 선수로는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4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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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모토는 2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대쪽 준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린스둥 조가 마쓰시마 소라-토가미 슌스케 조를 게임 스코어 4-1(11-13, 12-10, 11-6, 11-9, 11-6)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리모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선수 상대로는 단 1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하리모토는 남자 단식에서는 노메달로 끝났다. 단식 8강전에서 이란의 노샤드 알라미얀(랭킹 344위)의 반칙 서브에 고전하며 게임 스코어 3-4(9-11, 7-11, 11-3, 6-11, 16-14, 11-6, 9-11)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7세트 9-9에서 반칙 서브에 실점했는데, 이번 대회는 비디오판독 제도가 없어서 속절없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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