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김다현 저격’ 논란에 휩싸인 가수 심수봉을 적극 지지 했다.
고영욱은 28일 자신의 SNS에 “공객석상에서의 발언지 적절했는지와는 별개로...난 심수봉 선배님의 심정만은 백번 이해한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나도 미소포니아 성향이 있다는 걸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개인적인 취향과 맞물리긴 하지만 대표적으로 버즈, SG워너비, 씨야, 티아라, 다비치 스타일의 음악과 과한 소몰이 창법을 듣는 건 나한테 고문 수준이고, 아이돌의 획일적인 음악과 기계음은 정신 사나워서 화가 나고”라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가 대세가 되니 너도나도 진출하는 분위기 속 싸구려 트로트 뽕짝의 소음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화사의 노래는 멀미가 나고 제시나 서인영 같은 경우는 말본새랑 목소리 톤만 들어도 스트레스가 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영욱은 김다현을 저격한 심수봉을 향해 “심수봉 선배님께서 최근 룰라 행사 무대 다음 순서로 올라오셨다면 무슨 말씀을 하셨을지 자못 궁금하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를 두고 심수봉의 김다현 비판을 룰라의 무대와 연결 지어 비판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김다현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후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있냐.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며 “노래를 듣고 내가 너무 힘이 든다.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달라. 나 지금 너무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다. 노래라는 걸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의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심수봉은 김다현에게 직접 사과했고, “실언을 했다”고 고개 숙였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고영욱은 정보 공개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 받았고, 신상정보공개 기간이 종료된 후인 2020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활동 재개를 노렸다.
최근에는 틱톡 채널을 개설했지만 ‘계정 소유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계정뿐 아니라 해당 사용자가 보유한 다른 계정도 영구 정지하고 있다’는 가이드 라인에 따라 하루 만에 계정을 삭제 당했다. 이로써 고영욱은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이어 틱톡에서도 퇴출 당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