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폭군’ 이제동, ‘짭제’ 박상현에 기막힌 카운터로 8강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9.28 19: 45

“(이)제동이형하고 경기는 언제나 떨리더라고요.”
경기에 앞선 무대 인터뷰에서 긴장감이 서려있던 ‘짭제’ 박상현의 우려는 결코 엄살이 아니었다. 진짜배기 이제동의 진가가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프’ 박상현을 상대로 첫 판부터 제대로 터져나왔다. 일반적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놀라운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준 ‘폭군’ 이제동이  8강전에서 먼저 웃었다. 
이제동은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ASL 시즌22 8강 박상현과 1세트 경기에서 상대의 저글링 러시에 앞마당을 타격당한 절체절명의 순간, 방어 대신 공격으로 상대 본진을 들이치면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무난하게 앞마당을 확장한 이제동에 비해 박상현은 본진에서 테크트리로 가닥을 잡았다. 이제동의 앞마당 확장을 확인한 박상현은 생산된 저글링과 후속 저글링으로 곧장 이제동의 앞마당을 타격했다. 
이제동의 대처가 놀라웠다. 앞마당에서 일꾼 타격을 완전히 피할 수 없었지만, 본진에서 일꾼을 빼고 저글링을 통해 본진 언덕 입구를 막은 뒤 저글링 주력을 우회해 박상현의 본진 타격을 시도했다. 
이제동의 대응은 제대로 통했다. 박상현의 오버로드 시야를 피해 우회한 이제동의 병력은 스파이어를 그대로 깨버린 이후 무방비 상태였던 상대 진영을 헤집으며 4분 11초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22 8강
▲ 박상현 0-1 이제동
1세트 박상현(저그, 5시) [애티듀드 SE] 이제동(저그,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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