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프’의 저력은 역시 차원이 달랐다. 파격적인 6드론 승부수를 꺼내든 ‘짭제’ 박상현이 노스포닝 3해처리 카드를 선택한 이제동을 완벽히 응징하고 먼저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박상현은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2’ 8강 이제동과의 3세트 경기에서 경기 시작 직후 감행한 6드론 저글링 공격으로 주도권을 움켜쥔 뒤, 지속적인 압박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배짱을 두둑이 부린 이제동의 선택이 화근이었다. 이제동은 스포닝풀을 생략한 채 대담한 '노스포닝 3해처리' 빌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박상현이 선택한 카드는 다름 아닌 '6드론 스포닝풀'이었다.

박상현의 초반 저글링이 이제동의 진영에 들이닥치면서 치명상이 터졌다. 이제동이 일꾼을 동원해 급하게 방어에 나섰지만, 수비 과정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경기 균형이 완전히 깨졌다.
수세에 몰린 이제동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저글링 역습을 시도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박상현은 일꾼과 저글링을 적절히 활용해 단단하게 막아냈다.
첫 공격에서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은 박상현은 저글링 병력을 끊임없이 올려 보내며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결국 극심한 손해를 극복하지 못한 이제동이 5분 34초 만에 항복을 선언했고, 박상현이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 ASL 시즌22 8강
▲ 박상현 2-1 이제동
1세트 박상현(저그, 5시) [애티듀드 SE] 이제동(저그, 1시) 승
2세트 박상현(저그, 1시) 승 [백룸] 이제동(저그, 7시)
3세트 박상현(저그, 7시) 승 [오디세이 RE] 이제동(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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