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박스 안 터치는 우위' 한국, 우루과이전 측면 수비 문제 발견...'1차 저지선' 뚫리면 골키퍼와 일대일 [오!쎈 서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29 08: 10

공은 한국이 더 오래 가졌고, 슈팅도 더 많이 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열린 것은 한국의 골문이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지난 24일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던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줬다.
경기 기록은 수비에서 드러난 차이를 보여준다. 한국은 점유율 59%-41%, 전체 슈팅 14-9, 유효 슈팅 7-4로 우루과이에 앞섰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터치도 17-11이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지휘하는 우루과이와 A매치 맞대결을 치러 1-4로 대패했다.이로써 모레노 감독은 지난 에콰도르전 3-0 완승 분위기를 이어기는 데 실패했다. 부임 2경기 만에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만나 1-4로 무너졌다.경기 종료 후 한국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9.28 / sunday@osen.co.kr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큰 기회(빅 찬스)'는 한국이 1회, 우루과이가 3회였다. 한국이 더 자주 공격 지역에 도달했지만, 우루과이가 만든 기회는 더 위협적이었다.
첫 실점은 전반 13분 나왔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한국 진영 높은 곳에서 공을 빼앗아 다르윈 누녜스에게 연결했고, 누녜스가 마무리했다. 전반 27분에는 누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지킨 뒤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를 거쳐 아라스카에타의 골이 나왔다.
전반 43분에는 왼쪽 수비 지역에서 경합에 밀려 기예르모 바렐라의 돌파를 허용했고, 이 장면은 김민재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경기를 가졌다.한국은 지난 24일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이 터져 에콰도르를 3-0으로 제압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대표팀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전반 우루과이 기예르모 바렐라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6.09.28 / sunday@osen.co.kr
모레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진을 포함해 네 명을 바꿨다. 하지만 후반 17분 다시 왼쪽 측면에서 바렐라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누녜스가 머리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기록에서도 한국은 태클 12-20, 가로채기 6-11, 차단 0-4를 기록했다.
한국의 한 골은 후반 35분 나왔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방향만 바꿔 놓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8번째 골이었지만 이미 벌어진 세 골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한국은 공격 지표의 우세를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포백을 구성하는 수비수들 중 양쪽 풀백을 공격지역으로 높이 올려보내는데, 왼쪽 측면 수비가 제쳐진 뒤 마땅한 저지선이 없었다. 측면을 뚫어낸 우루과이는 그대로 박스 안으로 진입해 반복적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경기를 가졌다.한국은 지난 24일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이 터져 에콰도르를 3-0으로 제압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대표팀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에 앞서 한국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09.28 / sunday@osen.co.kr
이 경기 네 차례 실점 장면에서 드러난 수비 문제를 안은 채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오는 10월 2일 베네수엘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측면 수비 보완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