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도 제대로 못 했는데' 한국 남자배구, 대만 제압하고 8강 안착…중국과 조 1위 놓고 다툰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9.29 00: 22

 한국 남자배구가 조별예선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D조 대만과의 예선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0, 25-15, 25-23)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9일 중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전날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이날 수송 문제로 오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쾌승을 거뒀다.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셔틀버스가 훈련장이 아닌 다른 장소로 향하면서 대표팀은 코트 적응은 물론 사전 훈련도 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야 했다. 그러나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 2022 항저우 대회 예선 탈락의 아픔도 씻어냈다.

25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한국과 브라질의 2차전 경기가 진행됐다.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 22일 브라질과 1차 평가전에서 세트 점수 3-1(22-25 25-21 25-23 25-20)로 이겼다.2세트 한국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07.25 / soul1014@osen.co.kr

팽팽했던 1세트는 대만의 몫이었다. 세트 초반 대만에 끌려가던 한국은 16-19에서 임동혁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신호진의 득점으로 19-19 균형을 맞춘 뒤 상대 범실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듀스가 됐고, 대만의 세트포인트에서 한태준의 범실이 나오며 대만이 1세트를 가져갔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한국은 6-1으로 앞서며 2세트를 시작했다. 허수봉의 공격과 한태준의 블로킹을 앞세운 한국은 상대 범실을 더해 17-7까지 점수를 벌렸고, 대만을 단 10점으로 묶고 가볍게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역시 6-6 동점에서 상대 범실, 임동혁의 후위공격과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달아난 한국은 25-15의 큰 점수 차로 세트를 끝냈다.
팽팽했던 4세트, 한국은 17-19에서 허수봉의 공격 득점과 대만의 범실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0-20에서 임동혁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23-23에서 임동혁의 스파이크로 매치포인트를 가져온 한국은 대만의 공격 범실로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 몸살 증세로 결장했던 허수봉은 이날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임동혁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상현은 9점, 임성진이 8점, 차영석이 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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