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3-1, 한국은 1-4." 같은 우루과이를 상대한 결과를 놓고 일본 축구팬들이 한국을 향해 거친 반응을 쏟아냈다. 감독을 바꾼 뒤에도 크게 패했다며 모레노 감독뿐 아니라 선수단의 경쟁력까지 문제 삼는 댓글이 이어졌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지난 24일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나흘 전 같은 상대를 3-1로 꺾었다.
경기 소식을 다룬 일본 기사 댓글에는 두 결과를 나란히 놓는 반응이 눈에 띄었다. 한 팬은 "일본은 3-1, 한국은 1-4 대패"라고 적었다. 다른 팬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버틴 일본이 강해진 것 같다. 한국은 높은 목표만 바라보기보다 한 걸음씩 성장해야 한다"라고 했다.


더 직접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국이 약한 모습을 보니 안심된다"는 댓글이 달렸고, 또 다른 팬은 "한국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실제 실력보다 너무 높은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상대가 자신의 위치를 알려준 만큼 눈앞의 결과와 일본과의 비교에만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감독 교체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 팬은 "에콰도르를 이겼을 때는 새 감독을 치켜세우더니 벌써 태도가 바뀐 것인가. 우루과이도 감독이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댓글은 "모든 것을 감독 탓으로 돌리지 말고 선수층을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향한 시선도 있었다. 한 팬은 "세계적인 선수 몇 명이 있다고 해서 우루과이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고, 다른 팬은 "세 선수가 돋보이지만 팀 전체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루과이의 경기력을 인정하며 한국의 패배만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팬은 “일본이 3-1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우루과이가 더 좋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적었다. 일본전과 한국전 사이 우루과이의 컨디션이 달랐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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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의 댓글은 어디까지나 일부 반응이다. 그러나 에콰도르전 완승으로 기대를 키운 한국이 우루과이전에서 1-4로 무너지자, 감독과 선수단 모두를 향한 날 선 평가가 쏟아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