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 사보타주’ 2중대에 모처럼 찾아온 평화도 잠시, 최종회를 앞두고 거대한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김단,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토리아일랜드) 11회에서는 조백호(오대환 분)의 소령 진급 소식과 함께 2중대의 유쾌한 일상이 그려진 가운데, 김하나 소령(공민정 분)이 예고 없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3.9%, 분당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분당 최고 2.0%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의 호응을 증명했다.

이날 2중대는 조백호의 소령 진급 예정 소식에 축하 분위기로 들썩였다. 행정반에서는 장구류부터 명패, 텀블러까지 '소령(진) 조백호'로 바꾸는 눈물겨운 과잉 충성 배틀이 펼쳐졌다. 이어 시작된 부대 정비 주간, 부대원들은 모포 빨래라는 극한의 육체노동에 나섰으나 사투 끝에 깨끗해진 모포가 흙바닥으로 떨어지는 웃픈 대참사를 겪기도 했다.
문빛나리(김요한 분)는 취사병의 거부할 수 없는 '스페셜 메뉴' 유혹에 넘어갔다. '까르보나라 쌀국수'에 이어 계란후라이와 고기가 가득한 꼬리곰탕 공격에 이성을 잃고 "좋습니다"를 외쳤으나, 귀신같이 등장한 최일구(남태우 분)에게 덜미를 잡히며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부대의 전설인 ‘자판기 아줌마’(정이랑 분)와 행보관 박재수(오용 분)의 짠한 과거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청년 시절 비 내리는 날 장미꽃을 건네며 고백했던 박재수에게 자판기 아줌마는 "사랑은 자판기 같은 것"이라며 차갑게 거절했던 바. 빗속에서 오열하던 박재수의 흑역사와 현재 '짬아저씨'(김준배 분)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자판기 아줌마의 대비가 참신한 웃음을 안겼다.
부대 밖 캠핑 소동도 관전 포인트였다. 임성민(남민우 분)은 설레는 소개팅을 기대했으나, 캠핑 메이트로 박민주 중사(이수지 분)와 간호장교 김혜선(김혜선 분)이 등판해 감성 캠핑장을 순식간에 '야전 생존 훈련장'으로 변모시켰다. 다리를 다친 박민주를 업고 하산하던 임성민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는 듯했으나, 하산 후 멀쩡히 걸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박민주의 반전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훈훈한 회식 자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듯했던 2중대에는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전 대대장 남중범(조승연 분)의 의미심장한 태도와 대대장실로 온 의문의 전화를 누군가 가로채 끊어버린 데 이어, 방송 말미 김하나 소령(공민정 분)이 사전 통보도 없이 들이닥친 것.
굳은 표정으로 "전국 재물조사차 방문했다"고 선언하는 김하나 소령의 등판이 평화롭던 신화부대에 가져올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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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병4 : 사보타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