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마주쳐도 싸웠던 푸이그-범가너…10년 뒤 ‘춤추고 랩하는’ 충격 영상 등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29 09: 41

10년 전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벤치클리어링의 중심에 섰던 야시엘 푸이그와 매디슨 범가너가 뜻밖의 방식으로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신경전 대신 함께 춤추고 랩하는 모습이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범가너와 함께 등장하는 AI 생성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콰보와 테이크오프의 ‘호텔 로비’에 맞춰 춤을 추고 랩을 한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끈 AI 영상 트렌드를 푸이그와 범가너의 모습으로 재현한 것이다.

야시엘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사람의 과거를 기억하는 야구팬이라면 웃음이 나올 법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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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2018년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푸이그와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던 범가너는 그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충돌했다. 특히 2016년 맞대결에서 벌어진 신경전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당시 범가너는 푸이그를 향해 “나를 쳐다보지 마”라고 외쳤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대표하는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대결에 두 선수의 강한 개성까지 더해져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한때 눈만 마주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던 두 사람이 이제는 AI가 만든 영상 속에서 나란히 춤을 추고 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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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블루'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최근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타릭 스쿠발이 등장한 비슷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뒤 나왔다. 다만 푸이그와 범가너가 과거 대표적인 앙숙이었다면 스넬과 스쿠발은 실제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는 차이가 있다.
푸이그는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71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9리, 출루율 3할5푼3리, 장타율 4할7푼8리, 108홈런 331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8시즌을 마친 뒤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났다. 이후 여러 해외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뛰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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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쳐다보지 마”라는 한마디와 함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앙숙으로 기억됐던 푸이그와 범가너.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이 AI를 만나 유쾌한 장면으로 다시 소환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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