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이형 버스 잘 탑승했다, 4년 뒤에는 내가…” 문현빈, 부진 극복 결승전 3안타 활약…4년 뒤 버스기사 다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9.29 11: 4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22)이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한국에 돌아왔다. 
문현빈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 죽기 살기로 했다. 야구는 팀 스포츠인데 우리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123경기 타율 3할4리(483타수 147안타) 15홈런 74타점 82득점 11도루 OPS .858을 기록한 문현빈은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전 전까지 상당히 고전했다. 5경기 타율 1할1푼8리(17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문현빈. /OSEN DB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달랐다. 문현빈은 지난 27일 일본과의 결승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국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문현빈은 “결승전에서 엄청 긴장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투적이었다”면서 “(곽)빈이형, (조)병현이형, (박)영현이형이 너무 잘 막아줘서 고마웠다. 또 야수들도 약속의 8회에 점수를 내줬다. 모두 너무 감사하다”며 결승전을 돌아봤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2회초 무사 2루 문현빈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   2026.09.27 / soul1014@osen.co.kr
특히 선발투수 곽빈은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경기에서 12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111구를 기록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문현빈은 “일본 타자들이 공을 못치니까 우리가 점수를 조금만 내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면서 “빈이형 버스에 잘 탑승했다”며 웃었다. 이어서 “(박영현도)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항상 믿었다. 막아줄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문현빈은 “생각보다 무겁다”면서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목표를 이뤄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상식에서 왕옌청을 만났다. 한국전에 안던져서 다행이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한 번쯤은 쳐보고 싶었지만 잘던지는 투수니까 안 만난게 다행이기도 하다. 서로 시상식에서 축하해주고 웃으며 인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곽빈, 조병현, 박영현 등 이미 병역을 마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현빈은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온 형들이 더 잘해줘서 덕분에 우리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마운 마음이 크다”면서 “4년 뒤에 내가 만약 나가게 된다면 더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2회초 무사 2루 문현빈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2026.09.27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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