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덜컹 올라오네" 박상철, 리센느 제나 덕에 역주행…제2의 전성기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29 11: 20

가수 박상철의 ‘빵빵’이 재조명되고 있다. 리센느 제나가 부른 덕분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공개된 ‘제나의 트로트 메들리’가 조회수 1352만 회를 돌파했다.
제나가 ‘용두산 엘레지’를 시작으로 ‘빵빵’, ‘내 나이가 어때서’, ‘녹아 버려요’, ‘어머나’, ‘초혼’을 부른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은 구간은 2분 26초부터 시작되는 ‘빵빵’이었다. 2010년 1월 발표된 박상철의 빵빵은 박상철 특유의 시원시원하고 구수한 창법이 돋보이는 신나고 경쾌한 노래로, 반복되는 ‘빵빵’이라는 의성어와 신나는 리듬으로 인해 중독성이 강하며, 대중들이 따라 부르기 좋아 각종 축제, 행사, 노래방 등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가요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생 제나는 자신이 3살 때 발매된 곡을 2026년에 소화했다. 박상철이 원곡을 묵직하고 걸쭉한 정통 트로트 창법과 허스키한 보이스를 바탕으로 소화하며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줬다면, 제나는 맑고 톡톡 튀는 청량한 음색과 정교한 딕션으로 ‘빵빵’을 재해석했다. 리듬의 박자에 맞춰 가사를 쫀득하게 부르면서 곡 전체에 경쾌한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특히 트로트 특유의 꺾기와 바이브레이션을 과하게 꺾지 않고 담백하게 처리하면서도, 비트에 딱 맞아떨어지는 리듬감을 유지하며 원곡이 가진 대중적인 흥은 살리되 제나만의 상큼하고 발랄한 ‘빵빵’을 완성했다.
3일 오후 서울 SBS프리즘타워에서 SBS FiL, SBS M 더트롯쇼 생방송이 진행됐다.가수 박상철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7.03 /sunday@osen.co.kr
제나가 완성한 2026년 버전 ‘빵빵’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2010년 발매된 원곡 또한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원곡을 듣고 싶은 누리꾼들이 음원 사이트에서 박상철의 ‘빵빵’을 플레이, 한때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 장윤정 ‘초혼’에 이어 성인가요 차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제나 때문에 왔습니다”, “김가영(제나 본명) 선생님 무대 보고 왔습니다”, “1위로 올려라. 리마인의 힘을 보여주마”, “20대 선호도가 제일 높다”, “박상철 어리둥절”, “상철이형 어느새 여기까지 덜컹덜컹 올라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나의 인기에 힘입어 박상철의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다. 10년 전 한 가요 프로그램에서 부른 ‘빵빵’은 어느새 영상 제목에 ‘리센느’, ‘제나’ 해시태그가 달렸고, 조회수 80만 회, 댓글 1800개 이상이 달리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로써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에 이어 ‘빵빵’이라는 대표곡을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 점점 올라가는 음원 차트 순위, 점점 높아지는 유튜브 조회수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박상철이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OSEN DB,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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