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손예진 “나나 순수함에 동병상련·연민 느껴..신선하고 좋았다”[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9.29 16: 24

(인터뷰②에 이어) ‘스캔들’ 손예진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지창욱과 나나를 향한 칭찬을 보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주연 배우 손예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캔들’은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와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손예진은 지창욱, 나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나나씨는 많이 부딪히지 못했다. 창욱씨랑도 사실 한번씩 부딪힐때 원체 신이 길긴 했지만 저는 집에서 계속 있으면서 소옥(신윤하 분)이랑 많이 부딪혔는데, 창욱씨는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조원이 어려운 캐릭터였다. 단순히 연정을 품은 여인에게 버림받고 바람둥이가 됐다고 읽을 수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복잡 다난한 인물이었는데, 같이 연기할때보다 (작품이) 나오고 난 뒤에 ‘되게 잘했구나’라고 또 다시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정이나 에너지, 표현도 잘하는 배우인것 같고 아무리 자기가 갖고있는게 있어도 표현이 잘 보여지지 않는 배우가 있다면 창욱씨는 그런 에너지, 표현 같은 것들이 되게 좋고 디테일하다. 그래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구나 라는걸 다시 새삼 생각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특히 지창욱과 함께하는 장면에서 많이 등장했던 롱테이크 신에 대해서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너무 길었다. 대사 중간에도 대놓고 표현할수 없는 디테일한 호흡, 표정, 몸짓이나 이런것들이 필요한 신들도 많았고, 텐션을 끊어가기에는 문제가 있는 신이라 한번에 가는게 연결 흐름에 좋긴 했는데 진이 빠지긴 했다. 찍고 온몸에 긴장이 되니까 목 뒤가 뻣뻣해지더라. 여자들은 머리도 불편하니까 찍으면 에너지가 다 고갈되는 느낌이 있었다. 또 한번이 아니라 바스트 찍고 하면 적어도 두, 세번 똑같은 연기를 찍어야한다. 연극은 안 해봤지만 연극을 하면 힘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 나나에 대해서는 “보여지는 이미지가 도시적이고 시크하고, 쿨한 느낌 강한데 실제로는 순수하다. 나나씨랑 같이 작품 들어가는 신들을 보면 조씨부인으로서 희연은 단지 이용하는 인물이지 않나. 제가 대본 보면서는 ‘희연 만나면 이렇게 연기해야지’, ‘이렇게연기할것 같아’ 라는걸 염두에 두고 막상 희연과 같이 붙는 장면을 가면 동병상련과 측은함, 연민 등 무한 감정 들더라. 나나 배우가 가진 배우로서의 순수함이 캐릭터화 되는 모습들이 신선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촬영할때는 정신없이 바빴던 탓에 나나와 사적인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밥도 제대로 같이 못 먹었다. 촬영도 빡세고 각자 캐릭터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홍보할때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은 동생인것 같아서 ‘따로 밥먹자’고 얘기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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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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