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6승1패! 안세영, '전무후무' AG 2연속 금메달...'21-9' 日 야마구치 무너뜨렸다→GOAT 수산티와 '46회 최다 우승' 타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29 16: 15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안세영이다. 그는 전날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를 2-0(21-5 21-12)으로 꺾으며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금메달 달성 후 안세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금메달 달성 후 안세영이 포효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안세영과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가 진행됐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단식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단식 금메달을 따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이룬다.1세트 일본 야마구치가 코트에 쓰러져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그리고 안세영은 마지막 난적 야마구치마저 무너뜨리며 아시안게임 최초의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배드민턴 최초의 단식 종목 2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커리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야마구치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안세영과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가 진행됐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단식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단식 금메달을 따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이룬다.안세영이 수비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사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야마구치는 설욕을 다짐했다. 그는 안세영을 상대로 맞대결 8연패에 빠져 있기 때문. 이번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이 단식 싸움에서 야마구치를 2-1로 꺾으며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이겼다. 경기에선 일본이 3-1로 승리했지만, 개인 싸움에선 안세영이 우위였다.
이후 야마구치는 개인전에서 안세영에게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고, 준결승에서 왕즈이(중국·세계 2위)를 잡아내며 커리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그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과감하게 임하고 싶다. 정말 도전할 뿐이다.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하지만 102주 연속 여자 단식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안세영의 벽은 높았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2점을 내주며 시작했고, 심판의 석연찮은 오버 네트 판정까지 겹치면서 1-4로 끌려갔다. 야마구치의 예리한 코스 공격이 통했다.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안세영과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가 진행됐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단식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단식 금메달을 따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이룬다.안세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안세영은 당황하지 않고, 특유의 철벽 수비로 조금씩 따라붙기 시작했다. 몸을 던지는 과정에서 무릎에서 피가 나기도 했으나 간단히 처치한 뒤 9-8로 역전했다. 말 그대로 앞뒤, 좌우로 흔들며 야마구치를 갖고 노는 듯한 플레이였다.
결국 안세영은 11-8로 3점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도 가벼운 발놀림을 자랑하며 열심히 따라붙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은 13-12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다만 야마구치 역시 홈 코트에서 이를 갈고 나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공격 템포도 빠르고, 코스 선택도 날카로웠다. 점수는 16-16 동점이 됐다.
그러나 안세영은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정확한 스매시로 야마구치의 수비를 뚫어내며 재차 앞서 나갔다. 야마구치도 각오한 대로 1게임부터 100% 이상을 쏟아내며 18-17까지 추격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중계진도 감탄할 정도였다. 그러나 역전은 무리였고, 안세영이 먼저 21점에 도달하며 1게임을 가져왔다.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금메달 달성 후 안세영이 포효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2게임도 출발이 좋았다. 안세영은 완벽한 수비로 잇달아 야마구치를 무릎 꿇리며 4-0으로 치고 나갔다. 다만 야마구치도 빠른 스피드로 몰아붙이며 4-4 균형을 맞췄고,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안세영을 무너뜨리기엔 부족했다. 다시 흐름을 되찾은 안세영은 끈질기게 야마구치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상대를 질리게 했다. 여기에 상대 수를 읽고 미리 움직이는 예측 수비까지 보여줬다. 어느새 10-5로 더블 스코어가 됐다.
안세영은 11-5라는 여유 있는 점수로 인터벌에 들어갔고, 지친 야마구치의 공격을 다 받아내며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그는 단 9점만 내주고 21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활짝 웃는 얼굴로 태극기를 펼쳐 보였다. 야마구치로선 이번 대회 처음으로 안세영을 상대로 40분 이내에 패하지 않은 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40연승을 질주하며 이번 시즌 성적 56승 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98.2%에 달한다. 또한 배드민턴 'GOAT(Greatest Of All Time)' 반열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의 전설 수지 수산티의 국제대회 최다 우승(46회)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침내 한국 배드민턴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 탄생했다.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명승부 끝에 만리장성을 넘고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세계 1위)를 상대로 2-1(26-28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1게임 41분, 2게임 28분, 3게임 37분으로 총 106분이 걸린 혈투였다.이소희-백하나가 금메달을 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한국 배드민턴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중국의 류성수-탄닝(세계 1위) 조를 상대로 106분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24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한국 여자복식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갈증도 해소됐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2년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이후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는 데 성공했다.
안세영과 이소희-백하나 조 모두 금메달 하나와 동메달 하나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쳤다.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고, 각각 단식과 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용을 널리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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