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아들 “배우급 얼굴” 자랑하더니 “재능 아직..무대울렁증 심해”[인터뷰④]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9.29 16: 52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손예진이 아들의 배우적 재능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주연 배우 손예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손예진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아들의 연예계 데뷔 가능성과 관련해 “이렇게 생기면 배우 안 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자랑했던 바 있다. 손예진은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방송 후 소셜 계정에 “왜 그랬을까요. 왜 '배우 안 하기 힘든 얼굴'이라고 했을까요"라며 "웃기고 과장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자식 자랑하면 꼴불견인데. 다 자기 눈엔 내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잖아요. 아, 후회 중. 이제 밖에 다니기 좀 힘들겠다. 아들아”라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손예진은 “왜 그랬을까요. 아는 사람이 얘기해야 하는데 제가 제 입으로..”라며 멋쩍어 했다. 그는 “예능에 나가서 얘기를 한 게 활자화가 되니까 이게 또 다르게 느껴지더라. 동영상으로 보는거랑 ‘아들 연예인 안하기 힘든 얼굴’이라고 기사가 나오니까 순간 당황하게 되더라. 활자화 되는게 되게 무서운거구나 싶더라. 순간 ‘이거 아닌데. 이거 너무 재수없을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약간 정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이 실제 배우가 된다면 어떨것 같냐는 질문에 손예진은 “저는 좋다. 어려움은 너무 많다. 모든 일이 어려움 없는 일은 없다 생각한다. 근데 특히 정말 신기한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데뷔 하지는 않았는데 배우 분들의 자녀들 중에서 이쪽 일을 하고싶은 사람이 엄청 많더라. ‘누가 하고싶어한다’고 귀에 들리는데, 보는게 그래서 그런가 싶더라. 아빠가 어떤 일 하면 아이는 그걸 보다 보니까 그 세계가 너무 큰것 같다. 어릴때부터 봐온게 있고 호기심과 관심으로 연결되면서 재능을 떠나서 하고싶은 경우 많은것 같다. 재능이 없어도 하고싶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아들의 경우 “재능이 있다면 (배우를) 시키고 싶다”고 밝힌 그는 “재능 없고 내가 봤을때 안 될 것 같은데 하고 싶어하면 막을 수는 없다. 엄마입장에서 하지말라고 하는 건 진짜 잘할수도 있는 건데 알수는 없으니까. 일단 시도 해보고 자기 길이 아니었을때는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며 “근데 지금까지의 재능은 표현력은 많은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콘서트 하면 혼자 얼어있다. 무대 울렁증이 너무 심하다는 걸로 판단돼서 아직은…”이라고 자신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연예인의 자녀라는 이유로 아들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경계할수밖에 없을 터. 이에 손예진은 “많이들 몰래 (사진을) 찍는다. 맨날 지워달라고 한다. 아무래도 저희야 (사진에) 나오는 것이 어쩔수 없지만, 아이는 아직까지는 얼굴이 나가면 우리가 없을때도 분명 돌아다닐 일이 있는데 알아봤을 때 제약이 있을수 있으니 아이 얼굴이 노출되는건 민감해지긴 하더라”라고 조심스러운 우려를 표했다.
그런가 하면 손예진은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배우로서 더 넓어진 시야나 달라진 시각이 있는지 묻자 “일단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다. 부부가 얼마나 노동 시간을 할애하냐 이런걸로 많이 싸우기도 하지 않나. 그런데 그 모든걸 다 자처하고, 누가 ‘엄마는 육아를 하는 시간 이외에도 아이를 생각해서 계속 뇌를 풀가동 해야한다’는 얘기를 했더라. 사소한거지만 반찬부터 준비물, 기저귀 몇개 남았는지, 냉장고 안에 뭐가 있었지 부터 시작해서 아이를 케어하면서 생각해야하는 게 너무 많더라. 그게 진짜 쉽지 않은것 같다. 일을 하면 일에 올인하기도 벅찬데 아이를 케어해야하눈만큼 뇌를 가동시키니 버거울때가 있다. 그래서 엄마들이 다 힘들더라”라고 현실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금은 4살까지 키워놓으니까. 2, 3살때가 고비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말도 통하고 혼내면 혼나는걸 안다. 2, 3살땐 혼내지 말라고 해서 조심하면서 혼냈다면 이제는 조심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얘기한다. 다행히 땡깡을 많이 안피우지 않아서 그조차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렇게 힘들어도 아이가 주는 행복은 비교 불가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안 아프고 소중한 가족의 시간을 보낼수 있단 것에 너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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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손예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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