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감독 첫 해, 마당쇠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은퇴식을 진행하는 김태혁에 대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롯데는 이날 김태혁의 은퇴식을 거행한다.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 시상식을 진행하고 양 팀 선수단의 꽃다발 전달과 활약상 영상 송출 및 은퇴사 낭독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김태혁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의 2차 2라운드 15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2009년 시즌이 끝나고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김상수는 이후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거듭났다. 202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김상수는 이후 2+1년 총액 15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SSG 랜더스로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2년 계약이 끝난 뒤, 방출이 됐고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하면서 커리어의 황혼기를 보냈다.
롯데에서는 김태형 감독의 첫 해였던 2024년, 마당쇠로 중용을 받았다. 74경기 73⅔이닝 8승 4패 1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최다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결국 이 시즌 마지막 불꽃을 태운 김태혁은 지난해 45경기 36⅔이닝 1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8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한 번도 1군에 콜업되지 못했다.

KBO리그 17시즌 동안 통산 700경기에 출전해 37승 50세이브 140홀드 703탈삼진,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40홀드를 기록하면서 KBO 역대 단일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상수에서 김태혁으로 개명을 했지만 1군에 콜업되지 못한 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태혁은 지난해 9월 29일 SSG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태혁에 대해 “롯데에서 감독 첫 해때 정말 마당쇠 역할을 잘해줬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투입됐고 정말 많이 던졌다”라며 “감독으로서 현장에 있을 때 고참을 은퇴시키는 게 마음이 좋지는 않다. 왜냐하면 감독이 안 쓰기 때문에 은퇴를 하는 것이지 않나.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운 것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고 많이 했고 앞으로 지도자를 할 지, 어떤 진로를 택할 지는 모르겠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불평없이 던지는 것처럼 하면 뭐라도 잘할 것이다”라며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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