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이스가 한국 에이스에게 굴복했다" 日도 인정, 안세영의 벽 높았다...2게임 '21-9' 압살→28년 만의 金 꿈 와르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9.29 18: 45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압도적인 실력에 일본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안방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노렸던 '일본 배드민턴 에이스' 야마구치 아카네(29)마저 안세영과 격차를 절감할 뿐이었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29일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게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선수로는 28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에 한 걸음 미치지 못했다"라며 "일본의 에이스가 한국의 에이스에게 굴복했다"고 평가했다.
안세영은 같은 날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금메달 달성 후 안세영이 포효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를 2-0(21-5 21-12)으로 꺾은 데 이어 마지막 난적 야마구치마저 무너뜨리며 아시안게임 최초의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배드민턴 최초의 단식 종목 2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은메달 야마구치가 안세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야마구치로선 또 한 번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야마구치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에 1-2로 패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덜미를 잡히며 맞대결 9연패에 빠졌다.
야마구치의 각오는 남달랐다.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도 졌던 그는 안세영과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인 만큼 과감하게 임하고 싶다. 정말 도전할 뿐이다.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결승전에 나선 야마구치의 컨디션은 심상치 않았다. 그는 평소보다 훨씬 몸놀림이 가벼웠고, 예리한 코스 공격과 빠른 템포로 안세영을 몰아붙였다. 1게임 후반까지 안세영을 맹추격하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중계진도 감탄할 정도였다.
그러나 안세영을 무너뜨리기엔 부족했다. 안세영은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막아내며 21-17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다소 일방적이었다. 체력을 너무 많이 소비한 야마구치의 발걸음은 눈에 띄게 느려졌고, 안세영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안세영이 금메달에 키스를 하고 있다.   2026.09.29 / soul1014@osen.co.kr
일본도 완패를 인정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2게임에서 야마구치는 실점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 셔틀콕을 좌우로 보내며 역습을 노렸지만, 끈질기게 셔틀콕을 받아내면서 네트 앞에서 득점을 쌓는 안세영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체력을 빼앗기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결국 12점 차로 완패한 야마구치. 8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과 이번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맞붙었던 상대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야먀구치로선 열심히 공격을 퍼부어도 셔틀콕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으니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은 몸을 던져 수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의 다음 공격을 읽고 먼저 움직였다. 야마구치가 어떻게든 빈 곳을 노려도 안세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결과 2게임에서 단 9점만 내주고 경기를 끝낸 안세영. 일본 '디 앤서' 역시 "야마구치는 안세영과 6일 만의 재대결에서 어떻게든 따라붙었으나 1게임을 17-21로 내줬다. 궁지에 몰린 2게임에서는 시작부터 4연속 실점하며 어려운 흐름을 맞았다. 이후 5연속 득점으로 한때 역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저력에 굴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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