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브래드 피트 성 또 지웠다" 졸리 딸, 개명 신청..피트 "매우 씁쓸해"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9.29 18: 06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셋째 아이이자 첫째 딸인 자하라(21)가 법적으로 아빠 피트의 성(姓)을 완전히 포기했다. 샤일로와 매덕스에 이어 피트의 성을 버린 세 번째 자녀다.
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확보한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 기록에 따르면, 버지니아 키니 판사는 자하라의 개명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법원 명령서에는 "이의 신청이 없으므로 개명 신청을 승인한다. 청구인의 이름은 '자하라 마블리 졸리-피트'에서 '자하라 마블리 졸리'로 변경됐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로써 자하라는 2024년 샤일로(20), 이달 초 매덕스(25)에 이어 법적으로 피트의 성을 삭제한 세 번째 자녀가 됐다. 앞서 자하라는 지난해 11월 대학 여학생 클럽 입회식과 올해 5월 스펠만 컬리지 졸업식에서도 '피트'를 뺀 '자하라 마블리 졸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일찍이 홀로서기를 예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피트 측의 한 측근은 "매우 씁쓸하고 마음 아픈 일"이라며 "아버지를 향한 지독할 정도의 소외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는 최신 사례일 뿐이다. 이 잔인한 상황에서 승자는 아무도 없다"고 성토했다.
반면 졸리 측 관계자는 "법원 청문회는 몇 달 전 법원 시스템에 의해 정해진 법적 절차일 뿐"이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은밀히 음모론을 제기하며 자신의 아이를 공격하는 것은 최악의 비열함이다. 딸은 대중 앞에서 아빠의 행동에 대해 세부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품위를 지켜왔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자녀들의 이름 지우기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넷째 비비안(18) 역시 오는 11월 2일 피트의 성을 삭제하기 위한 법원 청문회를 앞두고 있으며, 막내 녹스(18) 역시 지난 6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피트라는 성을 사용하지 않았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16년 기내 폭행 및 학대 논란 끝에 이혼 소송을 시작해 8년간의 지루한 법정 공방을 거쳐 2024년 12월 이혼을 최종 마무리했다. 슬하에는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노엘, 비비안 등 6남매를 두고 있다. 피트 측은 학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며 당국의 조사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자녀들과의 골은 점차 깊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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