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곽빈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언제가 될까.
두산 김원형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최민석은 남은 경기에서 두 번 정도 등판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 곽빈은 두 번은 안 되고, 아직 일정을 정확하게 안 잡아놨다"고 전했다.
최민석과 곽빈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다. 최민석이 결승 진출 티켓이 걸려있던 26일 중국전, 곽빈은 첫 경기였던 21일 대만전과 27일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호투를 펼치고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원형 감독은 남은 시즌 두 투수의 일정에 대해 "하루 차이로 민석이가 중국전, 빈이가 결승전에 나왔지만, 아무래도 빈이는 결승전이라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긴장이 풀리면서 회복할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혼신의 힘을 써서 기가 다 빠졌다. 3~4일 정도는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두산은 홈에서 NC와 3연전을 치른 뒤 10월 2일 휴식일을 갖고, 3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곽빈의 삼성 3연전 등판 여부에 대해서도 "그것도 아직은 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끼면서 "이번 3연전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다음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두산과 6위 NC의 경기차는 6경기. 이미 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5위 경쟁은 사실상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두산이 일찍 5위를 확정하게 되면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서 굳이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일정에 맞게 곽빈을 준비시키는 편이 낫다.
현재 1위 KT 위즈와 2위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곽빈이 워낙 강력한 선발 카드인 만큼, 만약 곽빈의 삼성전 선발 등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삼성에게는 호재, KT에는 아쉬운 소식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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