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현저히 뚝 떨어진 하위권 팀들의 맞대결,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홈런 공방으로 평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키움과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팀간 15차전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4년 연속 10위가 확정된 키움과 9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되기 일보 직전인 롯데의 경기다. 양 팀 거포들이 홈런을 주고 받았다.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올렸다. 1회초 추재현의 중전안타에 이어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데이비슨이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125km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4호포.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침묵하면서 끌려가던 롯데는 4회말 균형을 맞췄다. 4회말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좌전안타에 이어 4번 타자 한동희가 전준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전준표의 초구 146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시즌 23호포였다.
양 팀 거포들의 장군멍군으로 경기는 2-2 팽팽하게 흘러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