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또 9회 악몽' KIA, 3위 LG 꼬리 잡았다 놓치다...선두 KT 짜릿한 역전극, 구단 역대 최다 82승 달성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9.29 22: 39

KT 위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KT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4차전을 8-5로 승리했다. 김현수의 만루홈런이 빛났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말 김상수의 밀어내기 동점볼넷과 연장 10회초 안현민의 역전 2타점 3루타를 앞세워 승리했다. 구단 역대 최다승(82승) 금자탑을 세웠다. 2위 삼성과 3경기차를 유지했고 KIA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3위 LG에 1경기차 접근에 실패했다. 
KIA기 1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김도영의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역시 금메달리스트 리드오프 박재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김호령은 삼진에 그쳤으나 김도영이 로건 앨런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125m짜리 시즌 41호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타이거즈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KT 안현민./OSEN DB

KIA 김도영./OSEN DB
선두 키움도 당하지 않았다. 2회초 제구가 흔들린 올러를 상대로 허경민과 장준원이 볼넷을 골랐다. 최원준이 188호 안타로 뒤를 받쳐 만루밥상을 김현수에게 차려주었다. 곧바로 올러의 몸쪽 직구를 통타해 115m짜리 우월 만루포를 날렸다. 단숨에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러가 안정감을 되찾자 KIA 타선이 움직였다. 3회 2사후 김도영이 3루 강습 2루타로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카스트로가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나성범도 125m짜리 역전 백투백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타이거즈 이적 5년만에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는 출루가 많았으나 만루홈런 이외 득점타가 나오지 않았다. 1회 2사 1,2루, 3회 2사 1,2루 기회에서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는 선두타자 한승택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장준원의 번트가 병살로 이어졌다. 한승택의 2루타성 타구를 단타로 막은 KIA 중견수 김호령의 수비가 병살플레이를 이끌어낸 셈이됐다. 
KT 김현수./OSEN DB
KIA도 6회말 나성범과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타 박정우의 번트에 이은 강공실패, 김태군의 병살타가 나왔다. KT는 7회초 또 김현수 안타, 안현민 사구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힐리어드와 장성우가 범타에 그쳤고 대타 이정훈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이었으나 대타 김민혁이 3루 파울뜬공에 그쳤다. 
선발 싸움은 올러의 판정승이었다. 제구가 흔들려 2회 만루홈런을 맞았으나 나머지 이닝은 실점없이 호투했다. 6이닝 6피안타 5사사구를 내주면서도 4점으로 막았다. 반면 로건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 조기강판했다. 3홈런이 뼈아팠다. KT는 이후 오원석, 손동현, 김정운을 올려 한 점 차를 유지했다. 
KIA는 7회부터 곽도규 전상현 조상우를 차례로 올려 실점을 막았다. 8회 2사1루에서 마무리 이의리가 등판해 까다로운 김현수를 2루 땅볼로 잡았다. KT는 9회 안현민과 힐리어드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역전기회를 잡고 2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의리는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 블론세이브를 했다. 
KT는 연장 10회초 최원준의 우전안타,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안현민이 중월 3루타를 터트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이어 힐리어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추가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2사1루에서 구원에 나선 국대 마무리 박영현은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고 10회까지 1안타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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