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배우 하영이 ‘중증외상센터’ 시리즈에서 하차한 가운데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투입됐다. 하영을 신데렐라로 만들었던 것처럼, 정예인도 ‘중증외상센터’의 수혜를 입고 대세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얼굴을 발탁했다. 그 주인공은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으로, 제작진과 소수의 주요 배우들이 소규모 대본 리딩과 식사 자리를 가지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중증외상센터’는 지난해 1월 24일 공개된 후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부문에서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꾸준한 흥행을 기록한 ‘중증외상센터’는 2025년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의 집계에서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천장미 역으로 출연한 하영은 신데렐라였다. 2019년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하영은 ‘영혼수선공’, ‘사생활’,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마우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모범형사2’, ‘이두나!’, ‘페이스 미’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중증외상센터’를 만나면서 그야말로 ‘대세’로 떠올랐다.
이후 ‘월간남친’, ‘사냥개들2’, ‘참교육’, ‘이런 엿같은 사랑’ 등에 출연하며 ‘넷플릭스의 딸’로 불리기도 했으나 증조부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중증외상센터’ 시리즈에서 하차했다. 당초 하영은 시즌2, 시즌3까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증조부 관련 논란으로 자진 하차했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정예인은 그룹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한 뒤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더 블루씨’, ‘인싸가 되고 싶은 나라’, ‘내 친구의 졸업식’, ‘수수께끼 재벌딸’, ‘코드네임:악녀 계모’ 등에 출연했지만 배우로서 확실하게 이미지를 굳히지는 못했다.
2017년 출연한 ‘크리미널 마인드’ 이후 배우로서 데뷔 9주년을 맞는 해에 정예인은 ‘중증외상센터’라는 기회를 잡았다. 논란의 여파가 있었던 배우의 자리를 채우는 만큼 부담감이 크지만, 동시에 넷플릭스의 검증된 시리즈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정예인이 배우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맞이한 절호의 기회에서 역량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수 있을까. 팬들의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쏠리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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