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이틀 불펜 붕괴, 3위 LG 졌는데 또 역전패...힐리어드 40호 동점투런→권동진 역전결승포 KT, 3연승 '매직넘버 6'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9.30 21: 55

KT 위즈가 또 역전극을 연출하며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KT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5차전을 3-2로 승리했다. 힐리어드의 동점 투런홈런과 9회초 권동진의 우중월 결승 솔로포가 빛났다. 이틀연속 역전승을 따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2위 삼성과 3경기차를 유지했다. KIA는 또 불펜이 무너져 2연패를 당했다. 
KT 타자들이 계속 문을 두드렸지만 잘 열리지 않았다. 1회 2사후 안현민 빗맞은 내야안타, 힐리어드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김현수가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2회는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전안타, 1사후 한승택이 사구를 얻었으나 장준원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로 물러났다. 

KT 권동진./OSEN DB

4회가 아쉬웠다. 2사후 류현인이 좌전안타, 한승택이 또 좌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9번타자 장준원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리드오프에 연결했다. 그러나 맥없이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고 말았다. KIA 영건 김태형은 5회까지 6안타 1볼넷 1사구를 내주면서도 실점없이 호투를 펼쳤다. 
KIA 김태형./OSEN DB
6회도 한숨이었다. 마무리 보직을 놓은 이의리가 올라오자 1사후 김상수가 중전안타로 두들겼다. 개인 통산 1800번째 안타였다. 바로 성영탁으로 바뀌자 오윤석 유격수 내야안타, 한승택 3유간을 빠지는 안타가 나왔다. 절호의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장성우가 3루 병살타로 물러나며 장탄식을 쏟아냈다. 6번째 영의 숫자가 전광판에 박혔다. 
KIA 타선은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의 변화무쌍한 구위에 5회까지 꼼짝없이 당했다. 2회 1사후 김선빈의 우전안타, 한준수가 볼넷을 얻어 유일하게 득점권에 진출했으나 하주석, 김호령이 삼진을 당했다. 이후 4회 2사후 김선빈 중전안타가 전부였다. 41홈런타자 김도영도 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삼진만 10개를 당했다. 
KIA 카스트로와 김도영./OSEN DB
대니엘의 투구수가 80구를 넘기자 KIA가 실마리를 풀었다. 6회말 1사후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던 김도영이 스위퍼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첫 장타를 터트렸다. 이어 등장한 카스트로가 이번에는 밑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시즌 18호 중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말 그대로 원샷원킬이었다. 
KIA가 흐름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KT는 타율 1위의 위력을 과시했다. KIA가 7회초 좌타라인을 상대로 좌승사자 곽도류를 올렸다.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민혁 1루 땅볼,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번타자 힐리어드가 곽도규의 바깥쪽 커터를 통타해 시즌 40호 우중월 동점투런포를 작렬했다. 홈런 1위 김도영에게 한 개 차로 따라붙었다. 
KT 힐리어드./OSEN DB
KIA가 8회말 1사후 김도영의 볼넷 2사후 나성범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KT는 9회초 전상현이 올라오자 교체수비수로 들어간 권동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려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올라 승리를 결정지었다. 손동현이 구원승을 따냈다. KIA는 전날 이의리, 이날은 곽도규와 전상현이 무너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SSG에 패한 3위 LG와 승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2경기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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