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챌린저스 최강다웠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가 LFL의 강호 갈리옹을 한 수 위의 실력으로 제압하고 2026 월드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WSCI) 결승 무대에 올랐다.
T1 아카데미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6 월드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이하 WSCI)' 4강 갈리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미드 라이너 '구티' 문정환이 1, 4세트, 정글러 '페인터' 김은후가 2세트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되며 팀 승리의 키잡이 역할을 해냈다.
당초 갈리옹이 8강에서 KT 롤스터 챌린저스를 3-0으로 꺾고 올라온 데다, 대회 전부터 2부 리그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팽팽한 혈전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T1 아카데미는 중요한 순간마다 뛰어난 체급과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굳혔다.

1세트부터 T1 아카데미의 기선 제압이 매서웠다. 전 라인에서 솔로 킬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고, '구티' 문정환이 11킬 노데스 5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지표로 기세를 올렸다. 2세트 역시 초반 봇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격차를 벌린 뒤, 바론 버프를 활용한 안정적인 운영으로 24분 27초 만에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갈리옹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에서 갈리옹은 미드 라이너 '오몬'과 원거리 딜러 '하푼'의 화력을 앞세워 T1 아카데미의 공세를 받아넘겼고, 35분간의 접전 끝에 한 세트를 추격했다.
하지만 T1 아카데미는 더 이상 여지를 주지 않았다. 4세트에서 탑과 정글, 미드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다시 상대 진영을 강하게 압박했다. 갈리옹이 원딜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며 끈질기게 저항했으나, T1 아카데미는 36분 내셔 남작 사냥 후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어 탑 라이너 '해태' 심수현이 상대 진영을 붕괴시키는 사이 합류한 본대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결승 진출에 성공한 T1 아카데미는 앞서 DN 수퍼스 챌린저스를 꺾고 올라온 솔라리(Solary)와 초대 대회 우승컵을 두고 최종 격돌하게 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