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끝내기 안타…대표팀 비난에 솔직한 심정 “신경쓰지 않았다. 팬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생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10.01 12: 10

프로야구 SSG 랜더스 정준재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기분좋은 물벼락을 맞았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고 복귀, 첫 경기에서 해결사가 됐다. 
정준재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 28일 귀국했고, 정준재는 29일 LG전에는 휴식 차원에서 출장하지 않고 쉬었다. 
정준재는 1회 무사 1루에서 삼진, 2회 1사 2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 1사 후 2루수 땅볼 아웃, 8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때렸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정준재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3 동점인 9회말 2사 2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SSG는 8회까지 0-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9회말 극적인 반전이 있었다. LG 마무리 손주영 상대로 전의산과 고명준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김재환이 3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지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조형우가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2 한 점 차로 추격했다. 대타 오태곤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2사 1,3루가 됐다. 박성한 타석에서 초구 바깥쪽 낮은 공이 폭투로 뒤로 빠졌다. 3루주자가 득점, 3-3 동점이 됐다.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사 1, 2루에서 정준재가 타석에 들어섰다.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중간 안타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0으로 뒤진 9회말 4점을 뽑아 짜릿한 4-3 끝내기로 승리했다. SSG 정준재가 끝내기 적시타를 날린 뒤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9.30 /cej@osen.co.kr
경기 후 정준재는 “첫 타석부터 자신감이 있었던 건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런 느낌 없이 그냥 자신 있게 돌렸는데 그게 괜찮았다. 그래서 마지막 타석에서도 앞에 성한이 형이 타석에서 2볼이 되자 공을 계속 빠지길래 나한테 기회가 오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NC전에서 첫 끝내기를 쳤던 기분과 똑같았던 것 같다. 자신감 있게 내가 노린 코스에 딱 그대로 들어와 그렇게 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9회말 대역전 승리를 어떻게 지켜봤을까. 정준재는 “명준이 형과 의산이 형이 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부터 뭔가 분위기가 묘해지기 시작했다. 만루가 되고 점수가 3-2가 된 상태에서 잘하면 이기겠다, 전체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폭투가 나오면서 동점이 되자마자 분위기가 올라왔다. 이거 무조건 이기겠다 생각했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0으로 뒤진 9회말 4점을 뽑아 짜릿한 4-3 끝내기로 승리했다. SSG 정준재가 끝내기 적시타를 날린 뒤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9.30 /cej@osen.co.kr
프로에 와서 성인대표팀으로 처음 출전한 정준재는 아시안게임 경험으로 “좀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대표팀 가기 전에는 좀 잘해야겠다는 압박감이 강했다면, 지금은 결과를 내고 와서 그런지 오히려 좀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고, 자신감도 더 생기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준재는 “확실히 큰 무대에서 경기를 나가기도 했고, 옆에서 보기도 했는데, 그 경험이 큰 거 같다. 좋은 결과를 갖고 온 상태에서 경기에 나가다 보니까 제 자신을 더 믿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대표팀은 결과적으로 금메달 획득했지만, 대만에 고전하고 슈퍼라운드에서는 일본에 0-5로 패배하는 등 경기력에 비난 여론이 있었다. 대표팀을 향한 비난에 대해 정준재는 “일단 전체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관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요하지 않았다는 의미. 
정준재는 "어떻게 보면 그것도 팬들의 사랑이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형들은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신경을 잘 안 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0으로 뒤진 9회말 4점을 뽑아 짜릿한 4-3 끝내기로 승리했다. SSG 정준재가 끝내기 적시타를 날린 뒤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9.30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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