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일본서 거침없는 한판 행진...필리핀·중국 꺾고 4강→이준환도 첫 AG 금메달 노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0.01 14: 45

허미미(경북체육회)와 이준환(포항시청)이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두 선수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전진했다.
허미미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급 8강에서 타오위잉(중국)을 한판으로 꺾었다.
앞선 16강부터 압도적이었다. 조마리 하트 라파엘(필리핀)을 상대로 경기 시작 14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곧바로 누르기로 연결해 28초 만에 한판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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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도 업어치기에 이은 누르기로 승부를 끝냈다.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이었다. 두 경기를 치르는 데 걸린 시간은 합계 1분 58초. 허미미는 체력을 아끼며 4강에 진출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한국 국가대표가 되길 바랐던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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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1㎏급 이준환도 금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8강에서 리궈잉(홍콩)을 상대로 절반을 얻은 뒤 정규시간 종료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16강에서는 술리사이 사야산(라오스)을 44초 만에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어 8강까지 통과하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준환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겨냥한다.
한국 유도는 전날 여자 52㎏급 장세윤이 은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신고했다. 허미미와 이준환은 그 기세를 금메달로 이어가기 위해 다음 승부를 준비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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