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상대 지도 3개 끌어내며 결승 진출→첫 아시안게임 金 '청신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0.01 15: 00

허미미(24, 경북체육회)가 결승에 진출했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일본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한 경기만 남겼다.
허미미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급 준결승에서 슈쿠르존 아미노바(우즈베키스탄)에게 반칙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공격을 이어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아미노바가 지도 3개를 누적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허미미는 결승행과 함께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OSEN DB

결승까지 거침없이 올라왔다. 16강에서는 조마리 하트 라파엘(필리핀)을 28초 만에 한판으로 꺾었다. 8강에서도 타오위잉(중국)을 누르기로 제압했다. 한판승까지 걸린 시간은 1분 30초였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을 노린다. 마지막 상대는 준결승에서 김현아(북한)를 이긴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몽골)다.
허미미에게 이번 대회는 남다른 무대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성장한 재일교포 4세이며,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한국 국가대표가 되길 바랐던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일본에서 한국 대표로 결승에 오른 허미미는 이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