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SSG는 지난 29일과 30일 LG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위닝을 확보했다. 특히 전날 30일 경기에서는 0-3으로 뒤진 9회말 LG 마무리 손주영을 공략해 4-3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의산, 고명준, 최지훈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조형우가 2타점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했다. 2사 1,3루에서 투수 폭투로 동점이 됐고, 2사 1,2루에서 정준재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숭용 감독은 1일 경기에 앞서 전날 역전승을 언급하다가 "마무리가 그렇게 되면 진짜 답이 없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4점을 준 것도 처음. 앞서 두 차례 블론 세이브가 있었지만, 1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 3점 리드를 날린 것도 처음이다.
이 감독은 "진짜 야구라는 게 정말 어떨 때는 무섭다는 생각까지 든다. 이게 말이 돼, 이건 아닌데 싶을 때가 있다"며 "그렇게 준비하고 하는데도 올 시즌은 정말 야구 공부, 인생 공부를 다시 더 많이 한 것 같다. 13연패, 9연패 하면서 '이게 말이 돼', '에이 설마', 정말 복기를 보면 거의 잠을 못 잤을 정도니까 계속 거기에 빠져들어 버리니까"라고 야구가 안 풀릴 때를 언급했다.
이어 "근데 풀리려고 그러면 보세요. (어제 경기처럼) 이렇게 풀리잖아요. 야구라는 게 정말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이제 3년밖에 안 됐지만 야구 감독을 오래 하는 분들 보면 대단하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SSG는 전반기 31승 52패 3무(승률 .373)로 9위로 처졌으나, 후반기에는 29승 19패 2무(승률 .604)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누차 말하지만, 전반기에 이렇게 했으면"하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전의산(1루수) 고명준(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신인 김민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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