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동료들과 다시 공을 돌렸다. 별도로 몸을 풀고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베네수엘라전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4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초반 15분을 취재진에 공개한 한국은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김민재의 몸 상태가 관심사였다. 그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전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9월 30일 훈련도 부상 예방 차원에서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않았다는 협회 관계자의 설명도 있었다.

이날은 그라운드에 나왔다. 다만 시작부터 선수단과 모든 동작을 함께하지는 않았다. 동료들이 조깅과 짧은 질주로 몸을 데우는 동안 김민재는 본대에서 떨어져 황희찬과 가볍게 공을 주고받았다.

이후에는 팀 훈련에 합류했다. 선수들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한 론도에 참여하며 동료들과 패스를 연결했다. 패스 실수를 한 선수들이 다른 그룹으로 달려가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도 김민재는 질주하며 훈련을 이어갔다.
공개된 시간 동안 공을 다루고 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실제 경기 출전 여부는 훈련 이후 몸 상태까지 살펴 결정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도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민재도 오늘 훈련에 참여한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한 뒤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단의 우선순위는 선수 보호다. 모레노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팀 선수이기도 하지만 소속팀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존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 파트의 의견뿐 아니라 선수 본인이 느끼는 상태도 확인한다. 김민재는 별도 몸풀기를 거쳐 팀 훈련까지 참여했다. 베네수엘라전 출전 여부는 모레노 감독과 의료진, 선수의 최종 점검을 거쳐 정해진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