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충격 스윕패' 불펜 붕괴 보다 더 뼈아프다...'홈런-2루타-2루타-3루타' 5할 김도영 앞에 왜 밥상 없었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10.02 00: 51

왜 김도영 앞에 밥상이 없었을까? 
KIA 타이거즈가 충격 스윕패를 당했다.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5-7로 무릎을 꿇었다. KT에게 사흘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3위 LG가 5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대신 3연승을 질주한 5위 두산에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불펜이 사흘연속 KT 타선을 막지 못한 것이 스윕패로 이어졌다. 9월29일 1차전에서 5-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이의리가 2안타와 제구난 속에서도 2사 만루까지 버텼으나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이후 10회초 성영탁과 정해영이 3점을 내주었다. 

9월30일 2차전도 카스트로의 선제 투런홈런을 터트렸으나 곽도규가 7회초 힐리어드에게 동점투런홈런을 맞았다. 9회초에는 새 마무리 전상현이 권동진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내주고 결승점을 헌납했다. 10월1일 3차전도 7회 김태군의 3점포로 5-5 동점까지 성공했으나 정해영이 8회초 투런홈런을 맞고 3연패를 당했다. 
불펜이 흔들리고 결승타를 맞은 것은 분명했다. 또 하나 아쉬운 대목은 타선이었다. 그것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결승타를 터트리고 돌아온 김도영 앞에 주자들이 많이 깔리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김도영은 3경기에서 12타수 6안타, 타율 5할의 화끈한 타격을 했다. 
1차전에서 선제 투런홈런, 2루타, 안타를 차례로 터트렸다.  2차전에서는 2루타를 치고 볼넷를 골랐다. 3차전도 안타와 3루타를 날리며 제몫을 했다. 그러나 1차전 41호 투런홈런이 유일한 타점이었다. 2루타 2개와 3루타 1개, 2안타가 나왔을 때 득점권에 단 한 명의 주자가 없었다. 
김도영에게 밥상을 차려주어야 하는 9번타자와 테이블 세터진이 제몫을 못했다. 그나마 박재현은 3경기 13타수 5안타를 기록했지만 박정우 10타수 무안타, 김호령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T가 최대한 김도영에게 득점권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투수운용을 했던 것도 작용했다. 결국은 김도영이 외롭게 타격하지 않아야 KIA가 살 길 같다. 3일부터 열리는 3위 LG와의 잠실 3연전의 핵심 포인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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